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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02 21 - Dropzone Commander 1000 Point Clash Battle 본문

미니어처 워게임/배틀 리포트

2015. 02 21 - Dropzone Commander 1000 Point Clash Battle

ksodien 2015. 2. 23. 0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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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3주차에 접어드는 드랍존 커맨더의 게임 플레이!

이번에는 화력지원용 초중기갑 병기인 Type4 'Hades' 2대가 투입된 구성으로 전투를 진행해보았습니다. ( 본격 흉악한 거대 병기가 2대나! +_+ )

그 이외의 전투 병력들은 저번과 거의 비슷한 편성으로, 지휘관 전용의 특수 방어막을 갖춘 이족 보행 기갑 병기 'Zeus' 1대, 대공 방어용 3연장 레일건으로 무장된 'Phobos' 배틀 워커 1대, 전략 거점 확보를 위한 'Immortal' 보병 3개 분대(각 10명의 보병이 1개의 분대를 이룸) 및 이들을 수송하기 위한 'Triton' 강습양륙함 2대와 함께 제공권(制空權) 장악을 위한 'Athena'급 다목적 전폭기가 함께 동원되었습니다.

 

또한 임무의 목표는 제1, 2회차와 동일하게 전장 최심부에 위치한 전략상 최우선 목표물들을 확보하는 『Targets of Opportunity』로써, 가장 작은 규모의 전투인 Skirmish(500~999 Point)에서는 전장 중앙을 가로지르는 하나의 선을 따라 3개의 최우선 목표물을, 보다 큰 규모의 Clash(1000~1999 Point)와 Battle(2000~3000 Point)에서 각기 2개씩의 점령 목표물들을 사선의 방향으로 추가 배치한 후 이를 가장 많이 확보하는 플레이어가 승리하게 되는데요.

물론 드랍존 커맨더는 이러한 전략상 주요 목표물들에 대한 점령 및 탈환 이외에도 약 10개 이상의 다양한 가상 시나리오 하에서 게임을 플레이 할 수 있지만, 일단은 이 게임의 전반적인 규칙들에 익숙해지기전까지 동일한 임무를 반복 선택함으로써 그 편의성을 증대시키는 방향으로 나아가볼까 해요.

아무래도 취미 생활이란 그 과정에 있어서의 심리적인 부담이 적은 편이 여러모로 좋을테니 말이예요! :D

 

▲ 게임 시작과 동시에 전장 최심부를 향해 쇄도해오는 스커지의 'Desolator'급 사령선과 'Harbinger'급 강습양륙함. 스커지는 모든 전투 병력이 무시무시한 위력의 생체 플라즈마 병기로 무장하여 근접전에서 강한 면모를 보여준다.

그리하여 시작된 설 연휴의 드랍존 커맨더 배틀!!! (/~_~)/

이번 게임의 상대는 바로 외계의 무시무시한 생체 병기 군단을 지휘하는 민박사님의 『The Scourge』전투 부대 였다지요~ 'w')

아무래도 승리의 조건이 전장 중앙에 놓인 전략상 주요 목표물들을 빠르게 확보하는 것인만큼, 초반의 1~2턴부터 각종 수송 수단에 탑승한 보병 분대들에 의한 시가지 탐색과 이를 엄호 및 견제하려는 양측의 신경전이 치열하게 벌어지면서 상당히 긴박감 넘치는 분위기를 맛볼 수 있었습니다.

 

이후의 제3턴에서는 신인류공화국(Post-Human Republic, PHR) 측의 기간 보병인 'Immortal' 보병 분대가 탐색 중이던 건물 한 곳이 스커지 측의 강력한 플라즈마 집중 사격을 받게 되어 곧 붕괴할 위험 (총 20점의 내구력이 3점으로 줄어든 상황)에 처하면서 그 내부의 아군 보병들이 긴급 탈출을 시도하고, 이에 따라 바로 밖의 출구 근처에서 대기하고 있던 수송기에 탑승하여 근처의 다른 전략 목표물을 향해 이동을 개시!!

동시에, 후방에서 지속적인 포격을 가하던 PHR의 기갑 병기들을 처리하기 위해 스커지의 'Harbinger' 강습양륙함이 빌딩의 숲 사이로 엄폐 기동을 하며 회심의 한방을 노리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같은 시각 전장 중심부의 좌측 건물에서 신인류공화국과 스커지 보병간의 근접전(Close Quarter Battle)이 발생, 서로 사이 좋게 강냉이(으응?;;)를 추수하게 되는데...!  【  어이쿠, 내 옥수수~ ;ㅁ; 】

 

결국 PHR의 지휘관이 탑승하고 있던 좌측의 Type4 'Hades' 바로 옆에 스커지의 강습 앙륙함이 날아오면서 전장의 후방에서도 한치 앞을 예측하기 힘든 공방전이 펼쳐졌는데요.

먼저 지휘관의 기체에 플라즈마 폭탄 및 전자기 그물망과 갈고리 공격이 우수수 쏟아지고, 이어서 전투 대열의 가장 뒤에 서있던 이족 보행 병기 2대에게 각각의 플라즈마 분사 공격이 작렬.... ㅡ_- ;)!

설상가상으로 이 시점에서 전장 중앙부 좌측의 건물 내에서 근접전 중이던 아군 보병 1개 분대가 전멸하고, 그 장소에 숨겨져있던 주요 목표물에 대한 스커지측의 탐색 체크가 성공하게 되면서 끝내 스커지에게 승기가 넘어가는 것인가 하며 반쯤 체념하던 바로 그 순간!!

 

무려 4턴 동안이나 전장 투입을 위한 가용성 체크에 실패했던 'Athena'급 다목적 전폭기가 막판의 한방으로 대역전극을 만들어주더라구요~ >_<)

막 탐색에 성공하여 전장 밖으로 반출 중이던 '전략상 주요 목표물' 및 이를 호송하기 위한 보병 분대와 그 수송용 차량, 그리고 마지막으로 이 모든 것을 한꺼번에 실은 스커지의 'Marauder'급 중형 수송선이 전투 공역을 이탈하기 직전 6연발 레일건으로 공중 폭파시키는데 성공하면서 PHR측에 불리하게 흘러가던 전황이 일시에 반전! 

참고로 이 게임의 규칙상 고속 항공기는 첫번째 턴에 6면체 주사위 하나를 굴려 6이상의 눈금값이, 이후 2턴의 시작 시점에서 3이상, 제3턴 이후부터는 2 이상의 값만 나오면 공습에 투입할 수 있게 되며, 만약 이에 실패했을 경우에는 기상 악화 및 상대측 전투기와의 교전 등의 이유로 전장에 대한 개입이 곤란한 상황이라는 설정이 적용된답니다.

 

더불어 이러한 가용성 체크가 성공한 이후에도, 매 턴 마다 지상 공습 및 공중전 상의 요격을 시도하기 위해서는 우선적으로 6면체 주사위 하나를 굴려 2 이상의 눈금이 나와야 한다는 사실!!

물론 1000 포인트 규모 이상의 전투에서부터는 아군 보병 분대 하나를 지정하여 전방 항공 관제사를 파견함으로써 이 주사위 굴림값에 1만큼 보정을 줄 수 있기는 하지만요.

... 그래도 일단 전장 투입을 위한 가용성 체크부터 성공해야 항공 관제사 파견에 따른 보너스도 받을 수 있는 것인데, 무려 2턴 연속으로 1이 뜨는 바람에에에에~ ;ㅁ;  (/시름시름) 

 

최종적으로는 양측의 플레이어 모두 보병 분대 투입을 통한 전략상 주요 목표물 확보에 실패하면서, 그 전투 중 사망한 병력들의 손실 정도를 비교하는 후순위의 판정 규칙에 따라 튼튼한 내구력을 기반으로 전면전에 강점을 보이는 신인류공화국군이 승리를 거머쥐게 되었습니다.

비록 맨 마지막턴에 지휘관이 탑승한 거대 병기가 당해버리기는 했지만서도...

크흡, 드디어 드랍존 커맨더의 첫 승인거예요! +ㅁ+) - 무엇인가 예상치 못한 요행으로 이겼다는 생각이 들기는 하지만 아무래도 상관 없... 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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