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단탈리안의 서가 (14)
ksodien의 망상록
※ 감상문 내의 모든 스크린샷은 누르시면 커집니다. 떨어지는 작은 물방울 하나와. 그로부터 퍼져나가는 마음의 파문 - 그 것은 작고도 큰 기적의 시작이었다... 단탈리안의 서가 14화, 『아직 보지 못한 내일에의 노래』편의 이야기는 그동안 각 화의 초반부에 파편화되어 제시되었던 휴와 단탈리안 그녀 자신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펼쳐집니다. 비록 이야기 초반부에 그 책의 내용을 읽은 자로부터 영혼을 박탈하여 좀비로 바꾸는 환서, 『속죄의 서』에 대한 내용이 언급되며 본격 좀비 아포칼립스를 주된 테마로 하는 에피소드가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하게 만들기도 하지만 말이지요. 어딘가에 존재하는 환상의 도서관 -단탈리안의 서가- 에서 과거 휴(주인공)와 만들었던 추억을 곱씹으며 행복해하는 단탈리안의 모습과, 언젠가 그녀를..
※ Full screen 모드로 전환하시면 보다 원활한 감상이 가능합니다~ ㅡ_-)r ※ 사용된 동영상: 워해머 40k DoW 2 확장팩 『레트리뷰션』 ※ 사용된 음악: 애니메이션 '단탈리안의 서가' OP 『Cras numquam scire』 간단하게 한번 만들어봤습니다! ~(-_-)~ 단탈리안의 서가 오프닝 테마곡이 몽환적인 분위기의 라틴어 노래여서 그런지 워해머에도 잘 맞는 것 같네요~ ~_~)y=3
※ 감상문 내의 모든 스크린샷은 누르시면 커집니다. 단탈리안의 서가 제13화, 『라지엘의 서가』 에피소드는 전투기 조종사로서 전장에서 활약하던 휴(주인공)의 과거 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때는 과거로 거슬러 올라가 1917년, 세계가 제1차 세계대전의 화염 속에 휩싸여있던 상황 속에서 마음을 나눌 수 있는 친구이자 전장의 적으로서 서로를 대할 수 밖에 없었던 휴와 아이라스의 사연이 집중 조명됩니다. 참고로 이번 화의 제목에서 언급되는 라지엘이란 명칭은, 지상 세계와 천상계의 모든 비밀들이 담긴 책인 비밀의 서를 수호하는 역할을 맡은 천사장의 이름으로써, 신의 한켠에 서서 세계의 모든 것을 기록하는 임무 역시 담당하고 있다고 합니다. 즉, 『라지엘의 서가』는.... 일반적으로 인간이 접해서는 안되는 금단..
※ 감상문 내의 모든 스크린샷은 누르시면 커집니다. 단탈리안의 서가 제12화는 신비한 힘을 지닌 바이올린 소나타의 악보 『이상향』과 『황혼』에 얽힌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이 노래의 연주에 도전했던 연주자들 모두에게 불행한 최후를 선사했으며, 더불어 그 악보의 존재 자체마저 불투명한..... 말그대로 환상의 음악인『환곡』과, 이 악보를 연주할 수 있는 유일한 존재인 크리스타벨이 들려주는 고독한 인형의 서글픈 독주곡! 왠지 모르게, 저주 받은 교향곡 『검은 일요일(Gloomy Sunday)』에 대한 전설이 떠오르는 에피소드였습니다. 이번 에피소드에서 주요 소재로 등장하는 환곡(幻曲)은 듣는 이로 하여금 극도로 감정이 고조된 상태를 만들어, 기쁨ㆍ공포ㆍ슬픔 등 어떠한 상태로든 만들 수 있는 음악으로써, 그..
※ 감상문 내의 모든 스크린샷은 누르시면 커집니다. 단탈리안의 서가 제 11화의 내용은 점차 무너져가는 세계(?)의 이야기를 배경으로 하여, 자칫 소홀히 할 수 있는 문화재(?) 보존 작업의 중요성을 일깨워주는 에피소드였습니다. 제 10화의 초반부만을 놓고 볼 때에는, 『황혼(黃昏)의 서』라는 에피소드 제목에 걸맞게 멸망해가는 다른 세계에 개입하여 최후의 순간을 앞두고 있던 수 많은 사람들을 구해준다는 내용처럼 보일 수도 있습니다만.... 사실 그 파멸해가는 세계라 함은 직관적인 의미가 아닌, 일종의 은유법(隱喩法)이었던 셈이지요. 시작 시점에서 보여지는, 여기 저기에 구덩이가 파여 마치 좀먹은 것처러 보이는 바위섬의 존재는 현실 상에서 좀벌레에 의하여 훼손당한 책의 최후를 상징하는 것이며, 이동 경로에..
※ 감상문 내의 모든 스크린샷은 누르시면 커집니다. 이번 주의 방영분은, 저번의 3,4화와 마찬가지로 2개의 에피소드가 들어가 있습니다. 첫번째 이야기는 제 9화, 『등가(等價)의 서』의 이야기. 인류의 역사에 걸쳐 오랫 동안 이어져온 물물 교환의 묘미에 대한 내용은 물론, 물질 보다 내면의 정신적인 측면에 가치를 부여하는 카미라의 이야기가 인상 깊게 다가온 에피소드였습니다. 이 에피소드에서 등장하는『등가의 서』는 어떠한 물물교환이라도 성사시킬 수 있는 능력을 부여해주는 환서로써, 다만 그 거래의 성립은 당사자간에 교환하는 물건의 가치가 비슷하거나 동일하다고 여겨질 경우에만 가능한데요. 무엇인가에 얼마만큼의 가치를 부여하는 가의 기준은 사람마다 다르며, 정말로 그 것을 원한다거나 강렬한 흥미를 지니고 있..
단탈리안의 서가 제8화의 내용은 조향사(調香師)라는 제목에 걸맞게 향기를 만드는 사람과, 그에 얽힌 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가볍고 유쾌한 내용으로 시작하여 일순간 무거운 주제로의 적절한 시점 전환이 돋보이는 에피소드였던 것 같네요. 그럼, 한번 간단하게 살펴볼까요? ㅡ_-)r ※ 감상문 내의 모든 스크린샷은 누르시면 커집니다. 맛집으로 유명한 제과점에 튀김빵을 사러온 휴와 다리안의 모습으로 시작된 제 8화의 이야기. 대체 얼마나 맛있는 튀김빵이기에, 멀리 수도의 제과점까지 맛집 탐방을 하러 온 것일까하는 궁금증이 생기더군요. 게다가 곧 손에 쥘 명품(?) 튀김빵을 기대하며 행복에 젖는 저 모습이란!; 왠지 모르게, 오래전 오크타운 신제품 입고일에 워해머 물품을 사러온 유저들이 줄을 서면서 행..
※ 감상문 내의 모든 스크린샷은 누르시면 커집니다. 단탈리안의 서가 7화는, 그 동안 오프닝에서만 스쳐지나가던 환서 회수팀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뭐, 말이 회수지 사실상 파기하는 것이 임무이기는 하지만요. 그렇기에 에피소드의 제목 역시 『분서관(焚書官)』! 이번 이야기의 주인공인 이들의 이름은 각각 【할 컴포트】와 【플랑베르주】. 문제 발생의 소지가 큰 환서의 대여자를 추적, 발견하여 해당 환서를 불살라버림으로써 파기하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지요.. 이번 화에서 문제가 되었던 환서는, 인형에 마력을 부여하여 사역할 수 있도록 해주는 금단의 주술 서 중 하나였습니다. 일종의 사귀나 식신을 부릴 수 있도록 해주는 책이라고 할까요... 아무래도 이 작품 내에서 환서 회수팀이 지니는 비중 역시 적지 않음 ..
◈ 이 감상문은 크게 2개의 파트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① 온라인 게임 WoW의 레이드 컨텐츠를 패러디한 가벼운 느낌의 에피소드 감상 ② 아주 약간 더 심화된 고찰의 감상 후기 ※ 감상문 내의 모든 스크린샷은 누르시면 커집니다. 어딘가 신비로운 분위기의 고성 속에 마련된 인체 연성의 실험실과, 유리관 속에서 천천히 깨어나는 한명의 여인. 그리고 장면은 바뀌어 주인공 휴에게 환서 대여 의뢰를 하기 위해 찾아온 군대 시절 후임병의 이야기로.... 일반인들은 잘 알지도 못하는 환서의 존재에 대하여 알고 있을 뿐만 아니라, 그를 관리하는 휴의 업무와 상황까지 알고 찾아올 정도라면.....아무래도 상당한 자금을 쏟아부어서 관련 정보들을 입수한 듯 하네요. 이렇듯 애타게 환서의 대여를 소망하는 그의 이름은 『알먼 ..
단탈리안의 서가 제5화는 죽은 자의 영혼을 되돌려 부활시키는 환서, 『환혼의 서』를 중심 소재로 한 에피소드입니다. 몽환적인 분위기의 판타지를 표방하는 작품답게, 이번 화의 시작 부분 역시 눈내리는 겨울밤 속의 고풍스런 저택을 배경으로 서정적인 느낌을 던져주며 흘러가는데.... B, BL 떡밥!; 으 ㅋ 앜 ㅋ..... 돌연 장면이 전환되어, 어느 소설을 읽으며 한껏 몰입해있는 다리안의 모습이 비추어지네요. 그녀가 읽고 있었던 것은 『늑대들의 도시』라는 명칭의 소설로, 총 3권 구성 중 2권에 해당하는 책! 아무래도 다리안의 취향에 잘 맞는 작품인지, 이어서 제3권의 내용도 보고 싶다는 투정을 간접적으로 날려보는 그녀였지만! 해당 작품의 작가(레니 렌츠)가 2권 출판 후 의문의 습격을 받아 사실상 실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