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미니어처 워게임/드랍 커맨더 유니버스 (67)
ksodien의 망상록
지난 몇년간의 공백기를 조금씩 털어내며 다시금 살아난 영국의 Sci-Fi 세계관 기반 미니어처 워게임, ‘드랍존 커맨더’의 최신 룰북을 막 받아보았습니다. 저 역시 예전에 이 게임을 열심히 플레이하며 블로그에 후기를 여러차례 올리기도 했었던 편이라 왠지 모를 감회도 드네요. 영국이나 미국 등 미니어처 워 게임 문화가 앞서 자리잡은 해외 각지에서도 이 게임의 유저들이 (드랍존 개발사가 망했으니 이젠 무용지물이라 생각하여) 그동안 창고나 서랍장 등에 보관해두었던 게임용 물품들을 꺼내 활동을 재개하려는 모습을 보고 있자니, 역시 어딜가나 사람 마음은 다 비슷비슷하기 마련이구나 싶어 웃음짓게 되기도 하고 말이지요. 더불어 드랍존 시리즈의 전 개발사 사장이자 수석 개발자였던 데이브 아저씨가, 자신이 창립한..
- 수백년후의 미래, 지구탈환을 둘러싼 인류와 외계세력간의 전쟁을 다룬 영국의 미니어처 워게임 ‘드랍플릿 커맨더’ 책에 실린 단편 중 하나입니다 - 인류개척지 연합군 소속 베를린급 순양함 UCMS ‘오로라’호의 포술장교인 중위 짐 헨드릭스는 하루의 힘든 야간근무를 마치고 침상에 누워 꿀잠을 청하던 중, 긴급 총원전투배치를 지시하는 함장의 선내방송 음성과 함께 침대 밖으로 떨어져 침상 앞부분에 머리를 쿵 찍으며 깨어납니다. 졸린 눈가를 비비며 몽롱한 정신으로 주변을 둘러보니 방안의 나머지 인원들도 마찬가지로 허둥지둥 비틀거리며 각자의 근무지로 달려갈 준비를 하느라 바쁜 상황. 그때 갑자기 주인공의 머리 위 상부구조물로 커다란 굉음이 스치고 지나가는 소리를 들으며 정신이 번쩍 들게 되죠. 알고보니 그 소..
사무엘 S. 헬번 대령은 지구 탈환을 향한 인류 개척지 연합군 우주 함대의 대출정으로부터 약 500일 후인 서기 2671년, 신경기생충 기반의 생체병기 종족 스커지에 점령된 요람 행성 중 하나인 아스가르드 프라임으로 파견된 원정군의 장교 중 한명이었습니다. 그러나 이 원정군은 이내 PHR(Post-Human Republic, 신인류 공화국)의 사악한 계략에 휘말려, 행성 탈환을 위한 초기 정찰 작전 단계 때부터 함께 해온 대다수의 현지 저항군들이 급 우디르 태세를 시전하며 배신하고, 설상가상으로 원정 함대 내의 모든 강습 항모가 신인류 공화국측의 기습 공격에 격침당하며 크나큰 위기에 직면하게 되지요. 더 골때리는 것은 아스가르드 원정군으로부터 돌아선 현지 저항군들이 행성에 있던 워프 항행용 신호 발신 장..
얼마전에 추가로 질렀던 SF 세계관 기반의 우주 함대전 미니어처 워게임, 드랍플릿 커맨더의 UCM(인류 개척지 연합) 물품들이 오늘 도착했습니다. 구성물은 호위함 모형 8개가 들어있는 박스 하나와 순양전함 모형이 들어있는 블리스터 팩 2개. 뭐 순양전함 제품은 별 것 없습니다. 함선 모형이 단 몇개의 통짜 레진 부품으로만 구성되어 있기에 적당히 줄로 갈고 접착제로 붙여주면 끝! 이어서, 호위함급 함선은 드랍플릿 커맨더의 우주에서 각 세력별 전투 함대의 근간을 이루는 핵심 요소 중 하나입니다. 일단 실제 미니어처 게임 규칙 상으로도 플레이어가 함대를 구성함에 있어 최소 1개 이상의 호위함 전대를 반드시 포함시키도록 최소 조건으로 명시하고 있으며, 또한 행성의 궤도로부터 지상군을 강하시켜 여러 전략적 고가치..
SF 미니어처 워게임 '드랍플릿 커맨더'의 작 중 세력 중 하나인 인류 개척지 연합군 우주 함대의 입문자용 세트를 구입 후 조립하여, 간단한 밑색까지 칠해보았습니다. 역시 메카닉 계열 모형은 금속 느낌이 나는 도료를 칠해주는 것만으로도 무난하군요. :) 참고로 동일한 세계관에서 지상전 부분을 다루는 드랍존 커맨더라는 게임도 있답니다.
※다소 오역의 가능성이 크다는 점을 미리 밝혀둡니다. ;ㅁ; 영국 소재의 SF 미니어처 워게임 개발사 ‘호크 워게임즈’의 출시작 드랍존 커맨더의 2차 확장 룰북 내용 중 31~32페이지에 실린 단편 소설의 내용을 번역해보았습니다. —————————————————————— 인류 개척지 연합 우주군 제13 특임대 소속의, Sian Carrow 상사는 격한 분노의 감정이 가득 실린 보폭으로 「Silent Blade」 호의 갑판 위를 걸어가고 있었다. 그녀는 자신이 곧 투입될 다음 임무 관련 브리핑 장소에서 소속 전투함대가 Tlalocan 성계를 향해 즉각 도약할 수 없는 이유를 설명하며 자못 신실한 척 하는 해군 이론 정보국의 볼품 없는 작은 벌레에게 한방을 날리려다 홧김에 바로 뛰쳐나온 상태였던 것이다. S..
영국에 위치한 SF 미니어처 워게임 개발사 호크 워게임즈 의 우주 전함 미니어처에 2mm 광섬유 삽입을 시도해보았습니다. 확실히 3mm를 그대로 노출시키는 것에 비하여 시각적 피로가 덜한 것 같네요. 다만 이 전함 모형이 원래 통짜 레진으로 구성된 제품이라 내부에 광섬유나 배선을 넣을 공간을 만드는게 여러모로 곤란해보여서 그대로 밖으로 빼서 접착했는데... 일본쪽 코토부키야나 반다이의 프라모델들처럼 내부에 빈 공간이 좀 있었더라면 더 좋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들기도 합니다.
오늘은 드랍플릿 커맨더의 외계 종족인 샬타리의 순양함 모형을 조립후 LED 조명을 추가해보았네요. 샬타리 순양함 제품 박스의 앞ㆍ뒷면 모습. 박스의 앞면 사진에는 각기 앰버(Amber)급 순양함과 에메랄드급 모선 및 샬타리 종족의 첨단 기술력을 상징하는 텔레포트 게이트 2대가, 후면에는 제품 박스 내의 부품들로 선택 조립 가능한 모든 예제들이 실려 있습니다. 그리고 안에는 이러한 플라스틱 재질의 하얀색 부품들에 더하여 원형의 검은색 받침대들이 들어가 있지요. 내친 김에 드랍플릿 커맨더의 지상 구역 표시용 도시 모형에도 LED를 살포시 붙여봤다가 그만... 으앙 내 눈! ㅠ_ㅠ) 아이폰 카메라에 렌즈 플레어가 실시간으로 번쩍 번쩍 거리는 광경을 보고 말았네요. 애프터 이펙트 옵티컬 플레어 작업 화면 안에서..
▲사진 속의 3개 모형들 중 맨 위부터 시계 방향으로 각기 군사ㆍ상업ㆍ산업 지구를 상징하는 모형들입니다. 이번에는 드랍플릿 커맨더 지상 구역 표시 용도로 쓰이는 'Sectors Pack' 포장을 개봉. 드랍플릿 커맨더는 우주 함대전을 통한 행성 점령을 주요 테마로 하는 미니어처 워 게임이기에, 호크 워게임즈에서는 보다 높은 현장감과 몰입도 있는 경험을 제공하는 차원에서 행성 지표면의 이런 저런 시설들을 나타내기 위한 모형들 역시 출시한 상태이지요. 최근 드랍플릿 커맨더의 등장 세력 중 하나인 신인류공화국(PHR)의 미노스급 전함 및 우주 정거장 모형 세트를 구입하면서 함께 주문했던 것인데, 맨 마지막으로 열어보게 되었네요. ▲사진 출처: boardgamegeek (https://boardgamegee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