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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어처 워게임/드랍 커맨더 유니버스

5월의 미니어처 지름

ksodien 2021. 5. 19.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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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F 세계관 기반 드랍존/플릿 커맨더의 자세한 배경 설정 내용들은 삼치구이님의 네이버 블로그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SF 지상전 및 우주함대전을 소재로 만들어진 미니어처 워 게임 콘텐츠, 드랍 유니버스 세계관의 미니어처 제품 몇가지들을 구입하였습니다.

새롭게 출시되는 신상품들을 포함하여 지난 4월 18일쯤 예약 구매를 결제하였으니 거의 한달만에 받아본 셈이네요.

나름 배송대행서비스를 거쳐서 최대한 빨리 받아보려고 하였으나 현재 전세계적인 Covid-19의 여파는 역시 강력했습니다. llorz

아무튼, 이번에 지른 물건들 사진 몇 개를 올려보도록 하겠습니다.

 

1) 드랍플릿 커맨더: UCM(인류개척지연합) 호위함급 미니어처 박스

바로 위에 보이는 우주함 미니어처 박스는, 총 8개의 호위함급 프라모델을 조립할 수 있는 제품입니다.

이러한 구성의 스프루 두 장이 들어있고, 총 8개 분량 중 동일한 형태의 함선을 최대 4개까지 선택 조립 가능하지요.

또한 투명 프라봉과 원형 플라스틱 베이스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다 만들고 나면 바로 아래와 같은 형태가 됩니다.

저의 경우 원래 드랍 유니버스의 주력 팩션은 신인류공화국이지만, 이 인류개척지연합군의 우주함대 디자인이 뭔가 좀더 대중적이고 보편적인 SF 작품들 속의 인류에 가까운 느낌이 들어서 오히려 이 쪽 미니어처를 더 구입하게 되더군요.


2) 드랍존 커맨더: 신인류공화국 스타터

5만원 후반대의 금액으로 구매 가능한 드랍존 커맨더 신인류공화국군의 미니어처 워게임 입문자용 세트입니다.

8개의 보행기갑병기와 6개의 중형 수송기, 1개의 지휘관용 항공기, 그리고 4개의 병력수송장갑차 및 8개의 보병분대 미니어처로 구성되어 있지요.

▲ 드랍존 커맨더 신인류공화국군 스타터의 내용물은 대략 이렇습니다.

 

완성 후의 모습

미니어처 워 게임 취미에 소비되는 평균적인 지출금액을 고려해볼 때, 영국 돈 35파운드(한화 5만 7천원 상당) 정도의 비용으로 이 정도의 구성품을 얻을 수 있다는 것은 상당히 매력적인 부분이 아닐까 싶습니다.

물론 건프라에 비교해볼 때에는 다소 불합리한 가성비이지만, 테이블탑 워게임에 게임말로써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해본다면 말이지요. :)


3) 드랍존 커맨더: 신인류공화국 - 헤르메스 교란용 경량 기갑보행병기

헤르메스(Hermes) 교란용 경량 기갑보행병기는 최근 4월 드랍존 커맨더의 신인류공화국군에 새롭게 추가된 유닛입니다.

장착된 무장은 미니건 단 한개 뿐이지만, 대신 음파 교란장비를 탑재하여 적군의 보병들이 도심지에서 수행하는 탐지 작업을 방해할 수 있지요.


4) 드랍존 커맨더: 신인류공화국/스커지 항공기

최근 개정으로 드랍존 커맨더 신인류공화국의 아테나 전폭기와 스커지의 커세어 요격기 모두 새로운 무장 옵션이 추가되었기에, 각기 한 팩씩 구입하였습니다. 

아테나 전폭기에는 다수의 미사일을 동시에 발사하는 슈팅스타 포드 부품이, 그리고 스커지의 커세어 요격기에는 고성능 공대공 무장 아크캐스터 부품이 들어가 있지요.

드랍존 커맨더에는 항공기 모형 1~2개만으로 쉽고 빠르게 즐길 수 있는 일종의 미니 게임 '플라이트윙 커맨더' 룰 역시 제공되고 있으므로, 이러한 항공기 모형만 소량 구매하는 것 또한 수집과 게이밍 양쪽의 측면에서 괜찮은 선택지가 아닐까 싶습니다. :D


이상으로 5월달의 소소한 미니어처 워게임 지름 후기를 마칩니다.

요즘 들어서는, 워해머 시리즈보다 드랍존 커맨더 같은 보다 소규모의 미니어처 게임 콘텐츠에 한층 마음이 가더군요.

분명 그 개발사가 어지간해서 망할 가능성이 적다는 안정성 측면에서는 게임즈 워크샵의 워해머 시리즈가 최고의 선택지임에 틀림이 없지만, 대신 워해머 개발사의 이런저런 과금 유도 정책[....]으로 인하여 덕질 물건 파는 회사 자체가 망할 일은 없을지언정 게이머가 구입하여 사용중이던 미니어처들이 너프 패치로 폭망하여 영 못 쓸 물건이 되어버릴 가능성이 크다는 점이 문제였습니다.

차라리 그럴 바엔 비용 지출의 부담이 훨씬 적은 드랍존/플릿 커맨더 같은 게임을 즐기고, 혹시나 정말 만약의 가능성으로 회사가 망해서 사라진다면 그 결과를 기꺼이 받아들이는 쪽으로 생각을 바꾸는게 더 나을테니 말이지요.

일례로, 제가 2012년에 드랍존 커맨더의 코어 룰북을 구입한 이래 지금까지 책을 딱 5권만 구입했습니다.

2021년 현재 약 9년이 경과하였으니, 실상 2년에 한권 정도 지출한 셈이지요. (심지어 요즘은 룰북도 무료 pdf로 배포 중)

보다 부담이 적고 접근장벽 또한 낮은 대중적 보드게임에 비한다면야 그래도 비싼 편이겠지만, 워해머 시리즈 개발사의 실로 숨가쁜 Pay To Win 정책과 책장사 기조에 비하여 이건 단연 혜자라 할 수 있습니다(!)

게임즈 워크샵의 워해머 시리즈에 지출되는 비용이요? 어휴 말을 말아야지... ㅂㄷㅂㄷ

아무튼 다음번에 기회가 된다면, 이번에 조립한 미니어처들을 색칠한 사진도 올려보겠습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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