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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어처 워게임/드랍 커맨더 유니버스

플라이트윙 커맨더란 무엇인가?

ksodien 2021. 6. 15.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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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F 세계관 기반 드랍존/플릿 커맨더의 자세한 배경 설정 내용들은 삼치구이님의 네이버 블로그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1. 플라이트윙 커맨더란 무엇인가?

플라이트윙 커맨더(Flightwing Commander)는 영국의 미니어처 워게임 개발사인 TTCombat이 최근에 공개한 파생 콘텐츠로, 동일한 세계관의 SF 지상전 게임 '드랍존 커맨더'의 항공기 미니어처를 활용하여 빠르고 쉽게 즐길 수 있도록 기획된 일종의 항공전 테마 미니 게임입니다.

일반적으로 미니어처 워게임이라 하면 최소 5~10개 이상, 보다 유명하고 본격적인 콘텐츠의 경우에는 수십 개의 미니어처와 건물 지형 등이 필요하여 결코 적지 않은 시간과 돈을 소모하는 경우가 많은 편입니다.

하지만 플라이트윙 커맨더는 처음 구상 단계에서부터 일상 속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탁자와 항공기 모형 몇 개, 그리고 줄자와 주사위만 가지고 있다면 평균 15분의 시간 내에서 빠르고 쉽게 즐길 수 있는 미니 게임을 목표로 하였기 때문에 그러한 부담의 측면에서 상당히 자유롭다고 할 수 있지요.

특히, 고도 수천 미터 위의 하늘에서 펼쳐지는 항공기 사이의 전투를 소재로 하고 있기에 테이블 위에 이런 저런 건물 지형들을 디오라마처럼 꾸미는 게임 준비 과정이 필수적으로 요구되지 않아 더더욱 좋습니다.

물론 플라이트윙 커맨더의 게임 규칙에서도 가능하다면 스토리 내러티브와 몰입감의 향상을 위하여 이처럼 잘 갖추어진 게임 테이블을 구성할 것을 권장하고 있기는 하지만, 어디까지나 선택 사항의 하나로 남겨두고 있습니다.

 


 

2. 게임에 필요한 준비물

위에 언급한 바와 같이 드랍존 커맨더의 항공기 모형 1~2개와 인치 단위의 줄자, 6면체 주사위, 그리고 일상 속에서 흔히 접할 수 있는 탁자 하나, 마지막으로 게임 내에서 전차와 보병수송차량 등의 지상군과 건물을 표현할 종이 토큰이 필요합니다.

지상군과 건물은 미니어처의 형태로 된 것들이 있다면 더욱 재미있게 즐길 수 있지만, 간편하게 A4 용지 등 종이를 작게 여러개로 잘라서 테이블 위에 놓고 플레이하셔도 괜찮습니다.

드랍존 커맨더의 항공기 모형은 TTCombat 본사파이어스톰게임즈 쇼핑몰에서 구입하실 수있습니다.

※ 구입에 앞서, 제가 이 글의 맨 아래에 첨부한 유닛 능력치 카드 PDF 파일을 참고하시어 그 안에 나와있는 항공기 모형들만 구입하시기를 추천드립니다. 

 


 

3. 게임의 진행 순서


① 같이 플라이트윙 커맨더를 플레이할 사람과 게임의 규모를 협의하여 결정합니다.

게임의 규모는 자신의 항공기 유닛 배치비용을 모두 더한 수치로, 가능한 양 쪽이 동일한 규모의 비행대를 편성해야 합니다.

각 항공기 유닛은 편대당 배치 가능 수량의 제한이 있으며, 이러한 항공기 유닛들이 모여 편대를 형성하고, 몇 개의 편대가 모여 마침내 비행대가 만들어집니다. (예: 아크엔젤 요격기는 편대당 2기 제한)

플레이어는 항공기 유닛들을 구입하고 남은 배치 비용 점수로 2가지 생존 관련 스킬들을 원하는 만큼 구입할 수 있습니다. 이 스킬들은 한번 쓰면 사라지므로, 여러 번 사용을 원한다면 여러 개 구입해야 합니다.


② 테이블 위에 종이 토큰 등의 형태로 준비한 중립 건물들을 배치 한 후, 게임의 제한 시간을 협의하여 결정합니다. 

플라이트윙 커맨더의 게임은 몇 개의 라운드로 구성되며, 개발사에서 제시하는 플레이 시간의 적정선은 4~6라운드입니다.


③ 테이블 위에 종이 토큰 등의 형태로 준비한 각자의 지상군 전력을 배치합니다.

지상군 전력의 경우 테이블 위에 놓을 때 서로간에 6인치 이상 간격을 두어야하며, 그 수량은 각 플레이어별 항공기 편대수의 2배가 적절합니다.


④ 게임 1 라운드 시작! 

이후 게임의 진행 방식에 대한 내용은 제가 글의 맨 아래에 첨부한 한글화 규칙 PDF 파일을 참고해주세요. :)

 


4. 몇 가지 여담

드랍 유니버스의 공식 개발사인 TTCombat에서 무료 공개한 게임 규칙을 한글화 작업하였습니다만, 지면의 한계로 미처 상세히 기재하지 못한 내용들이 있었습니다.

바로 명중과 피해 판정 관련입니다.

그럼 바로 위의 이미지 두장을 기반으로 추가 설명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인류개척지연합의 아크엔젤 요격기는 3+의 정확도 능력치를 지니고 있으며, 이는 6면체 주사위 하나를 굴려서 3 이상의 주사위 눈이 나왔을 때 공격이 명중함을 의미합니다.

하지만 여기에 상대방 항공기의 회피 능력치나 탑재 무장의 특수 규칙 등이 보정 요소로 작용합니다.

따라서 최종적으로 6면체 주사위 하나를 굴려서 [항공기 탑재 무장의 정확도 + 목표물의 회피 수치를 포함한 각종 보정치]를 합산한 값 이상의 주사위 눈이 나와야 공격에 성공하게 됩니다.

 

예) 아크엔젤 요격기로 배럴 바머를 공격할 경우, 레트리뷰션 속사포의 특수 규칙으로 배럴 바머의 회피 보정치가 0으로 상쇄되어 무장의 정확도 수치만 반영하면 되며, 따라서 3 이상의 주사위 눈이 나오면 공격이 명중합니다. 

아크엔젤 요격기의 레트리뷰션 속사포는 발사 횟수 2회이므로 6면체 주사위 2개를 굴려서 3 이상의 주사위 눈이 나온만큼 배럴 바머에게 공격이 명중하게 되지요.

 

이어서 피해 판정은, 명중한 공격 하나당 6면체 주사위를 하나씩 굴린 후 해당 무장의 화력 수치를 각기 더한 값이 목표물의 장갑 수치 이상으로 나올 경우 성공합니다.

성공한 피해 판정 하나당 1점의 내구력을 감소시키며, 만약 피해 판정에서 화력과 6면체 주사위의 합산 값이 목표물의 장갑 수치보다 2이상 높을 경우에는 치명타 작렬로 2점의 내구력을 감소시킵니다.

내구력이 0으로 줄어든 유닛은 파괴되어 테이블 위에서 사라집니다.

상대방의 지상군 전력(전차와 보병 수송차)에 대한 공격도 같은 방식으로 진행되지요.

예를 들어 아크엔젤 요격기로 스커지의 지상군을 공습할 경우 6면체 주사위를 2개 굴려,

레트리뷰션 속사포의 정확도 수치 3에 스커지의 지상군 특수 규칙에 명시된 2의 회피 수치가 더해져 5 이상의 주사위 눈이 나오는 만큼 공격이 명중하는 방식입니다.

만약 샬타리 부족의 지상군에 공습을 가할 경우에는 별도의 회피 수치가 없으므로 6면체 주사위 2개를 굴린 후 3 이상의 주사위 눈이 나오는만큼 공격이 명중하지만, 대신 외계 종족의 첨단 기술로 만들어진 에너지 방어막으로 이 공격의 피해 판정이 무효화 될 수 있습니다.

반면, 인류저항군 소속의 기갑차량들은 이렇다 할 특별한 첨단 기술이 없는 대신 차체를 튼튼하게 만들어 치명타 작렬에 의한 추가 피해에 면역입니다. 인류저항군 기갑차량은 치명타 작렬 시에도 1점의 피해만 받습니다.

마지막으로, 항공기 유닛이 지상의 건물에 대하여 사격할 때에는 탑재된 무장의 종류에 상관 없이 항상 2+의 정확도로 명중 판정을 합니다.

다만 어떠한 명중 보정 요인, 이를테면 180도 급선회나 회피 기동 같은 특수 기동으로 탑재 무장의 정확도에 1점의 가산 페널티가 부여되는 경우에는 이를 함께 반영하여 명중 판정 주사위 굴림을 합니다.

예를 들어 아크엔젤 요격기가 특수 기동인 180도 급선회를 실행하며 레트리뷰션 속사포로 지상의 건물을 공격할 경우, 건물에 대한 일괄 정확도 수치 2+에 특수 기동으로 인한 가산 페널티 1점을 더하여 3+의 정확도로 타격하게 됩니다. (6면체 주사위를 굴려 3 이상이 나오면 명중)



이상으로 플라이트윙 커맨더 미니어처 게임에 대한 간략한 소개글을 마칩니다.

중력가속도가 엄습하는 창공의 전장.

< 6시 방향에 적기 출현! >


급선회와 코브라 기동, 급강하와 회피 기동 스킬들이 난무하는 드랍존 커맨더의 항공전 속으로 한번 가봅시다! -_-)

플라이트윙커맨더_게임규칙.pdf
2.57MB
능력치카드.pdf
3.55M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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