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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랍플릿 커맨더 PHR 드레드노트급 함선 본문

미니어처 워게임/드랍 커맨더 유니버스

드랍플릿 커맨더 PHR 드레드노트급 함선

ksodien 2019. 8. 13.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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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R(Post Human Republic, 신인류공화국) 드레드노트 급 함선은 우주항공 기술이 나아가야할 전형적인 지표의 현신입니다.

물경 전장(全長) 2000미터에 달하는 이 함선 동체의 내부에는, 한치의 오차 없이 가동되는 차세대 동력 관리 체계를 중심으로 포격용 무장 및 핵심운용체계와 기관구동부 등이 하나의 유기체처럼 긴밀하게 통합 구축되어 있지요.

이러한 경이적 혁신의 기반은 곧 독보적이고도 진보된 무장의 탑재를 가능하게 해줍니다.


흡사 고대 로마의 건국신화에 등장하는 두명의 형제 - 로물루스와 레무스 - 의 신위에 버금갈지도 모를 파멸적 무기들을... 말이지요.

그 중 함대함 전투에 중점을 두고 설계된 로물루스는 양쪽 현측에 빽빽히 들어찬 에너지 글레이브와 선수 하부에 장착된 무시무시한 하이퍼 노바 레이저를, 행성 지표면 공략에 특화된 레무스는 상기의 에너지 글레이브 포열에 더불어 은하계에서 상상할 수 있는 가장 강대한 잠재적 파괴력을 지닌 궤도 포격용 무장 '아포칼립스 캐논' 을 탑재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이 악명높은 무기들의 진정한 공포는 단독으로 과충전 가동시에 뿜어져나오는, 묵시록적인 대규모 살상력 아래에서 한층 극대화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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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기 2600년대의 미래를 배경으로 인류와 외계세력간의 전쟁을 그려낸 해외(영국)의 테이블탑 미니어처 워게임, '드랍플릿 커맨더'의 PHR 드레드노트급 함선 모형을 구입 후 조립해보았습니다.

현재의 시점에서는 이 게임 속에서 가장 강력한 등급의 유닛이고, 실제 물건의 판매가격과 모형의 크기 또한 그렇습니다. [...]

전함의 선체 하부에 커다란 레이저포가 달린 로물루스와 행성 궤도포격용 무장이 달린 레무스 2가지 타입이 있는데, 저는 그중에서 빅퍼킹 레이저가 나가는 로물루스를 선택!

 

참고로 드랍플릿 커맨더의 함선 모형들은 입문자용 세트를 제외하고는 예외 없이 레진 재질의 부품들로 구성되어 있기에, 재료 및 공정의 특성상 수축에 따른 부품의 휘어짐이나 사출 불량에 따른 미성형 및 디테일 손실, 기름이 배어나오는 등의 몇가지 단점들을 지니고 있습니다.

때문에 처음 시작하시는 분들에게는 모형 부품들이 플라스틱으로 되어 있는 스타터 세트가 추천되는 편이구요.

아무튼 레진 부품들을 다듬고, 물에 세척하면서 기름도 조금이나마 빼내고, 휘어진 부분은 열을 가해서 펴는 등의 과정을 거쳐야만 했습니다. ㅠ_ㅠ_

 

그래도 다만들고 나니 우주함대전의 로망이 물씬 풍기는 디자인이라 역시 좋기는 한데, 그래도 조립 과정에서의 고통이...

야! 이걸 돈받고 판다고 만든거냐!!! (콰아아아아아아)


그나마 제가 받은 PHR 드레드노트는 부품들의 상태가 매우 양호한 편임에도 이랬습니다.

단차 발생에 따른 부품간 맞물림 문제가 제일 컸지요... HAHA! llorz

그러니 여러분, 드랍플릿 커맨더는 스타터 세트부터 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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