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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어처 워게임/배틀 리포트

Star Wars Armada 180 Point Battle

ksodien 2015. 6. 12. 2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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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 불금의 미니어처 워 게이밍!

3회차의 게임에서는 임무 카드를 제외한 정규전 규칙에 따라 전투를 진행해보았습니다.

나름 우주 공간 상의 배경을 표현한 게임용 매트도 사용되었다지요~ :D

 

우선 제국군 측의 함대는 Screed 제독이 탑승한 빅토리 2급 스타디스트로이어  1척과 타이 파이터 비행 편대 6개로, 이에 맞서 저항군의 지휘관 플레이어는 2형 강습 호위함(Assault Frigate Mark II ) 1척 및 네뷸론 B 호위함(Nebulon-B Frigate ) 1척에 X-wing과 A-wing 편대를 각 1개씩 투입하여 응전하였습니다.

 

참고로 위의 스타 디스트로이어에 적용된 업그레이드 목록을 간단하게 살펴보자면...

 

Screed 제독은 매 공격 순서가 돌아올 때마다 1회씩, 함대 내에 포함된 각 함선들의 공격용 주사위 하나를 빼는 대신 다른 주사위 굴림 하나의 결과값을 치명타 적중으로 바꿀 수 있습니다.

해외 위키의 관련 설정을 슥하고 살펴보니, 은하 공화국 시절 사법부 소속의 장교이자 펠퍼틴 의장의 지지자로 여러 차례의 공훈을 세우며 우주군 중장의 자리에까지 승진하는 것은 물론 은하 제국 출범 후에도 제독의 지위를 유지하며 승승장구한 인물이라고 하네요.

무릇 인생에는 어느정도의 운이 따르기 마련이며, 이 경우에는 나름 줄을 잘 선 성공 사례라고 볼 수 있겠지요. ( ... 물론 은하 제국 패망 이후에는 으앙 쥬금 당함)

 

Leading Shots 업그레이드는 스타 디스트로이어의 이온 캐논에 일종의 예광탄 기능을 부여하여 1발의 이온 캐논 유효타를 포기하는 대신 다른 모든 포격의 주사위 결과값을 다시 굴릴 수 있는, 상당히 유용한 카드이구요.

 

XX-9 Turbolaser는 방어막 소멸 후 동체 손상 시에 받게 되는 치명타 적중 효과의 피해를 2배로 늘려줍니다.

스타워즈 아르마다에서는 함대함 포격전 시에 함선 각 부의 방어막이 완전히 날아가버리기전까지는 치명타 적중의 결과가 나오더라도 일반적인 1점의 피해로 간주하며(즉 방어막 수치 1점 손실로 끝남), 이후 공격받은 구획의 방어막이 붕괴된 시점부터 1회의 치명타 적중 당 1개의 부수적 피해 효과를 적용받게 되는데요.

이 업그레이드는 그 효과를 한번에 2개씩 받게 만들어줍니다. 예를 들자면 엔진부 피격으로 이동 속도가 느려진다거나, 함선의 주요 방어 기능을 사용할 수 없게 되는 등의 여러가지 효과가 있지요.

 

마지막으로, Dominator는 스타워즈의 작 중에서 활약한 유니크 네임쉽의 설정이 적용된 업그레이드 카드로 스타 디스트로이어의 전자 방어막 동력 일부를 이온 캐논 쪽으로 돌려서 사용할 수 있게 해줍니다.

비록 장거리 포격 전 시에는 이 특수 규칙을 사용할 수 없고, 또한 전자 방어막의 동력을 끌어다 쓰는만큼 적의 공격에 취약해진다는 단점이 있기는 하지만 순간적으로 상위 함종인 임페리얼 스타 디스트로이어에 준하는 화력을 투사할 수 있기에 해외의 제국 플레이어들이 선호하는 업그레이드 카드 중 하나라는 사실!!

아, 그리고 이건 여담입니다만 일본 노이타미나의 방영작인 PSYCHO-PASS 애니메이션의 팬인 관계로 저 도미네이터라는 단어에 왠지 모르게 마음이 자꾸 끌려서 선택하게 되었다는... (...) - 으아니 잇 살람이? `ㅂ')

 

그리고 어느덧 시간은 흐르고 흘러 총 6턴의 게임 시간 중 후반부에 해당하는 5턴째의 장면.

한참 게임을 하다보니 그만 중간 중간에 사진 찍는 것을 깜빡했네요;;; =_=);

나름 지난 회차의 전투에서 스타 디스트로이어의 전장 이탈에 따른 패배의 경험을 떠올리며 아예 1턴째부터 함선의 이동력을 감속시키는 선택지로 갔는데, 결과적으로는 제국군이 밀집 방어대형으로 천천히 전진하고 저항군이 그 속으로 빠르게 치고 들어오는 전개로 교전 시작!

 

6턴째의 게임 종료 시점에서 빅토리 2급 스타 디스트로이어는 피해 감쇄 기능 소실에 총 8점의 동체 내구력 중 2점이 남은 상태로 생존에 성공하여, 전투 중 2형 강습 호위함을 격침당하며 보다 큰 손실을 입은 저항군 측에 대하여 승리를 거두게 되었습니다.

으음, 아직까지는 게임 관련 규칙에 익숙하지 않다는 이유로 전략상 주요 목표가 담긴 임무 카드들을 제외한 채로 플레이를 하였는데, 어찌보면 게임상 제국군과 (전면전상의 힘싸움보다는 각종 임무 달성에 이점을 지닌) 저항군 사이의 균형 요소를 고려할 때 역시 이걸 적용해야 좀 더 공정한 플레이가 되지 않을까 싶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저항군 측의 함선도 은근히 내실있는 편이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역시 스타 디스트로이어는 함선 외관에 너무 신경을 쓰다가 다른 중요한 것을 놓친 사례일지도 모르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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