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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odien의 망상록
최근 신인류 공화국군이 새롭게 선보인 신형 병기 중 하나인 ‘토르(Thor)’ 곡사포는 고대 지구의 문명으로부터 전승되어온 전쟁과 천둥의 신의 위명(偉名)을 이어 받아, 4연장의 총열이 연주하는 불과 죽음의 융단 폭격으로 목표 지역을 초토화시키는 역할을 맡고 있습니다. 대개의 경우 이 포격용 차량들은 적에 대한 타격을 극대화하는 동시에 그 반격에 따른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는 시야의 사각 지점에 배치된 후, 가장 용맹한 병사조차 극도의 공포 속으로 빠져들만큼 격렬히 쇄도하는 포탄의 비를 선사합니다. 이는 단연코 신인류 공화국군이 가용할 수 있는 최고의 광역 제압용 포격 차량으로, 우수한 사령관의 지휘하에서 적재적소의 시점에 투입된 ‘토르’ 곡사포는 원거리상의 능동 방어 체계조차 압도할 치명적인 탄약의 ..
※ 2014년도 7월 1일자의 공식 개발사 소식지에 실려있던 단편 소설의 내용을 번역한 것으로, 다소 의역의 비중이 높은 편입니다. :D † † † Everything burns! (모두 불태워버려!) “아브락시스, 이번의 일제 사격으로 인한 전적(戰績)은?” “68개체입니다, 주인님.” 카이우스의 의식은 신경망 접속 장치를 통하여, ‘Menchit’ 보행형 기갑 병기의 조종석에 결속된 채 휴면 상태에 빠진 자신의 육체 위를 고요히 부유하고 있었다. 모든 조종 체계는 원활히 기능 중이였으며, 아브락시스-그의 개인용 인공지능- 역시 사냥을 위한 만반의 준비를 끝난 채 그의 다음 지시를 기다리고 있었다. “내 생각에는 우리가 조금 더 나은 결과를 낼 수도 있었던 것 같은데 말이지? 자, 어서 이동 경로가 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