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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략 리뷰] 워해머 40k 8판 스타터셋 너글 파트 본문
이번달에 전격 출시된 워해머 40k 미니어처 게임의 신판 스타터셋. 「다크임페리움」
워해머 40k는 테이블탑 미니어처 게임이라는 놀이 문화가 다소 생소한 편인 국내에서도 상대적으로 널리 알려진 콘텐츠이자, 아득히 먼 미래의 어둠 속에서 시시각각으로 다가오는 필멸의 숙명 앞에 고군분투하는 인류의 이야기를 그린 SF 서사시라고 할 수 있습니다.
뭐 그냥 간단하게 요약하자면 드넓은 우주를 배경으로 인류와 여러 외계 세력들이 대립하는 스페이스 오페라 풍의 미니어처 보드게임인 셈이죠! 'ㅅ'-3 (게임용 모형 이외에 줄자와 주사위, 게임 규칙이 적힌 책 등이 사용됩니다)
우선은 명색이 미니어처 게임 입문자용 세트인만큼 게임용 미니어처의 퀄리티에 대한 이야기를 빼놓을 수 없겠지요.
워해머 40k의 개발사인 게임즈 워크샵의 스타터셋은 그 구성과 가격 인상폭[...]의 측면에서 매 년 유저들의 탄성을 자아내게 만드는 발전의 행보를 이어왔으며 특히나 이번에는 역대 최고의 스타터 셋이라는 문구를 제품 상자에 새겨넣을 만큼의 아주 뛰어난 품질과 만족도를 재확인 할 수 있었습니다.
게임 속의 세력들에 대한 세부 설정이 담긴 책자의 내용도 훌륭한 편이고 말이예요.
위의 사진 속 플라스틱 부품들을 조립한 후 잘 색칠하면[...] 바로 이러한 모습이 된다고 하네요.
역시나 질병의 신을 따르는 악의 세력 답게 페인팅 고수가 잡을수록 한층 역하고 불길한 느낌이 물씬 풍기는 결과물이 나오는 것 같습니다.
뭐, 저는 그냥 오뚜기 3분 도색으로 대강 해치워야죠!! 하하하하하 ㄴ(ㅠ_ㅠ)ㄱ
마지막으로, 너글 파트 주요 모델들의 조립샷과 함께 For The Dark God...! '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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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 수 없는 사용자 2017.06.30 16:33
질감 있고 중후한 멋진 조형물이네요! 개인적으로는 녹색을 꽤 산뜻하거나 신비스럽다고 생각해 좋아하는 편인데, 위의 이미지에서는 정말 뭔가 불길하고 꺼림칙한 기분이 드는 것을 보면 같은 소재라도 어떻게 표현하느냐에 따라 얼마든지 달라질 수 있는 것 같아요. -
ksodien 2017.07.01 00:02 신고
워해머 40k 작 중 혼돈의 신인 너글 역시 일종의 양면성을 지니고 있어서, 온 우주를 잠식해가는 질병과 오염의 원천인 동시에 생명과 번영 또한 상징하는 존재라고 해요.
일례로 들어주신 녹색 또한 부식과 황폐의 이미지 뿐만 아니라 활력으로 약동하는 신록의 숲을 연상시킨다는 점에서 참 재미있는 설정이 아닐까요. 후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