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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odien의 망상록
작화를 비롯한 영상과 음악 및 연출 모두 매우 수준급으로써 그야말로 이번 분기 신작들 중 페이트 제로와 자웅을 겨룰 수 있는 몇 안되는 수준급 작품임에는 틀림이 없어보이는데.... 문제는 세계관 설정상 우리나라 정서에는 다소 거슬릴지도 모르는 몇가지 요소들이 문제인 듯 하네요. 이번 2화를 보면서 작화와 배경 음악의 수준에 한번 놀라고, 세계관 설정상 국내에서는 다소 민감한 소재가 될지도 모르는 요소들의 돌출에 다시 한번 놀라고 말았습니다. 음.. 뭐 애니메이션 리뷰라면 보통 스크린샷이 함께 올라가야하지만, 길티 크라운의 경우 1화를 보면서 우려했던 사안들이 현실이 되어버린 바람에.... 당혹감에 일단 간단한 느낌만 글로써 적게 되네요. 보는 내내 ‘ 어어, 이거 위험한데? 이러한 민감한 소재를 이렇게 ..
※ 감상문 내의 모든 스크린샷은 누르시면 커집니다. 냐하하~ 리뷰가 다소 늦어졌네요. ㅡ_-)a 페이트 제로 3화도 아직 못봤는데... =_=) 아무튼, 지금 시점에서 미래 일기 2화의 내용 전개에 대한 부분은 많은 리뷰어분들이 다루어주셨을테니, 저는 간단하게 오프닝 동영상에 대한 분석부터 해볼까합니다. 티스토리 유저이신 파란 장미님의 미래일기 엔딩 동영상 분석만 보더라도 아실 수 있겠지만, 이 작품은 오프닝과 엔딩 영상 곳 곳에서 여러가지 상징물들을 통하여 앞으로의 내용 전개에 대한 중요한 복선들을 암시하고 있습니다. 그럼, 제가 발견한 몇가지 요소들을 살펴보도록 하지요. 우선, 오프닝 시작 부분에서 유노의 시점을 통하여 보여지는 여러 풍경들에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녀가 처음 눈을 뜨면서 바라보는..
※ 감상문 내의 모든 스크린샷은 누르시면 커집니다. 지난번의 0화가 라스트 엑자일 2기의 본격적인 방영에 앞서 등장 인물과 세계관 설정 등을 소개하는 자리였다면, 이번주에 방영된 1화야말로 이야기의 시작을 알리는 에피소드라고 할 수 있습니다. 마치 산업 혁명기를 연상시키는 듯한 시대상과, 현대 사회에서조차 아직 출현하지 않은 『공중 전함』이라는 오버 테크놀러지가 공존하는 기묘한 세계관 속에서 또 하나의 이야기가 막을 올리는군요. 이번 이야기의 주역들은 군사 강대국 『아데스 연방』과, 그 무력 앞에 생존을 위하여 강화 조약을 체결하였으나 결국 배신당하여 국가 지도부가 망명길에 오르게 된 『투란 왕국』입니다. (강화도 조약도 그랬지만...; 나라가 힘이 약해서 체결한 조약 하에 속국이 햄봌해질 수는 없는 듯..
※ 감상문 내의 모든 스크린샷은 누르시면 커집니다. 오늘 방영을 시작한 애니메이션 10월 신작, 『길티 크라운』 PV와 함께 공개된 작품의 시놉시스 내용과 관련하여 국내의 애니메이션 마니아들 사이에서 뜨거운 감자로 떠오르기도 했던 작품이지요. 그 이유는, 과거 흥행 대작이었던 코드기어스의 그 것과 유사해보이는 요소들이 작품의 배경 설정으로 제시된데다, 그와 관련하여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일본이 취했던 제국주의 식민 정책에 대한 미화 및 일본 극우주의 요소가 삽입될지도 모른다는 반감과 경계심 때문이었습니다. 어떠한 비극적인 사건으로 인하여 자치권을 잃고 세계 통합 기구의 관리 구역으로 전락해버린 일본과, 그 안에서 자신이 속한 조국의 정체성에 대해 고뇌하며 그저 부유하는 삶을 살아가던 주인공이 어느 순간 ..
본격 얀데레계의 거성, 가사이 유노가 등장하는 미래일기가 어제부터 방영을 시작했습니다. 워낙에 작품 특유의 개성이 강한 편이라 PV 공개 이전부터 도끼질과 얀데레, 유노 빼면 남는 것이 없는 작품이 될 것이다 라는 추측이 지배적이었는데, 아무래도 그 것이 사실인 듯 하네요! ㅡ_-;)b 『미래 일기』는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어느 신이 만든 생존 게임에 말려들게 된 사람들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입니다. 기존에 나온 작품 중에서는 간츠나 데스노트의 상황과 비슷한 세계관이랄까요? 물론 죽고 죽이는 경쟁에서 살아남은 최후의 1인에게 엄청난 보상(심지어는 신세계의 신이 될 수도 있는)이 주어지는 게임인 만큼, 여기에 참여하는 사람들의 면면도 결코 비범하지 않은 수준입니다. 살펴보면 어디 하나 평범한 인물들이 없어요..
※ 감상문 내의 모든 스크린샷은 누르시면 커집니다. 페이트 제로를 시작으로 막강 라인업을 자랑하는 10월의 신작 애니메이션들이 속속 모습을 드러내고 있는데요. 많은 사람들이 기대하는 라스트 엑자일의 2기, 『은빛 날개의 팜』 역시 방영을 시작했습니다! 일단 첫 화는 등장 인물과 병기, 배경 설정 등 라스트 엑자일의 세계관 전반에 대하여 살펴보는 특별편이었는데, 본격적으로 이야기의 흐름이 시작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범상치 않은 매력을 자랑하며 보는 이를 몰입시키더군요. 라스트 엑자일은 마치 산업 혁명기를 연상시키는 듯한 시대상과 더불어, 우주 개척 시대에나 볼법한 오버 테크놀러지의 산물들이 공존하는 기묘한 구도의 스팀펑크 장르의 작품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특히나 공중에서 펼쳐지는 대규모 함대전의 장면이..
※ 감상문 내의 모든 스크린샷은 누르시면 커집니다. 페이트 제로 2화의 가치는 바로 4차 성배 전쟁 당시의 이리야가 지니고 있던 밝은 모습들을 볼 수 있는 부분에 있지 않은가 싶습니다. 뭐, 저 당시에도 마냥 순진무구한 성격은 아니었고, 나름의 누님이랄까 여왕님 속성의 기질이 잠재되어 있었던 것 같지만요...ㅡ_ㅡ); 그래도 저렇게 가족과 함께 웃으며 지내던 시절은 그녀에게 있어서 더 없이 행복한 순간들이었을텐데... 키리츠구와 아이리스가 떠나간 이후 대체 얼마나 마음 고생을 했기에 페이트 스테이 나이트에서처럼 독해진 것인가 하는 궁금증이 들더군요. 이 부분은 앞으로의 전개를 천천히 살펴보다 보면 언젠가는 언급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한편으로는, 냉혈한 마술사 사냥꾼으로 악명을 날렸던 키리츠구와, 이후..
※ 감상문 내의 모든 스크린샷은 누르시면 커집니다. 수많은 타입문 팬들의 기대와 염원을 품고, 애니메이션 10월 신작 라인업의 흥행 예감 대작 『페이트 제로』 제 1화가 방영을 시작했습니다! 페이트 스테이 나이트는 이미 따로 설명할 필요가 없는, 상당히 유명한 작품이지요. 페이트 제로는 이러한 페이트 스테이 나이트의 과거 시점에서 진행되는 이야기로써, 전작의 주요 인물들 다수가 재등장함은 물론 세계관과 그 배경마저도 그대로 사용함으로써 기존의 작품에 매료된 사람이라면 더욱 몰입하며 즐길 수 있도록 배려하고 있습니다. 물론 전작을 모르는 사람이라도 충분히 재미있게 볼 수 있는 작품임에는 틀림이 없구요. 아무래도 이 작품의 매력 중 하나는 현대 문명의 한복판에서 되살아나는 신비와 비현실의 영역이라는 콘셉을 ..
※ 감상문 내의 모든 스크린샷은 누르시면 커집니다. 떨어지는 작은 물방울 하나와. 그로부터 퍼져나가는 마음의 파문 - 그 것은 작고도 큰 기적의 시작이었다... 단탈리안의 서가 14화, 『아직 보지 못한 내일에의 노래』편의 이야기는 그동안 각 화의 초반부에 파편화되어 제시되었던 휴와 단탈리안 그녀 자신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펼쳐집니다. 비록 이야기 초반부에 그 책의 내용을 읽은 자로부터 영혼을 박탈하여 좀비로 바꾸는 환서, 『속죄의 서』에 대한 내용이 언급되며 본격 좀비 아포칼립스를 주된 테마로 하는 에피소드가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하게 만들기도 하지만 말이지요. 어딘가에 존재하는 환상의 도서관 -단탈리안의 서가- 에서 과거 휴(주인공)와 만들었던 추억을 곱씹으며 행복해하는 단탈리안의 모습과, 언젠가 그녀를..
※ 감상문 내의 모든 스크린샷은 누르시면 커집니다. 단탈리안의 서가 제13화, 『라지엘의 서가』 에피소드는 전투기 조종사로서 전장에서 활약하던 휴(주인공)의 과거 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때는 과거로 거슬러 올라가 1917년, 세계가 제1차 세계대전의 화염 속에 휩싸여있던 상황 속에서 마음을 나눌 수 있는 친구이자 전장의 적으로서 서로를 대할 수 밖에 없었던 휴와 아이라스의 사연이 집중 조명됩니다. 참고로 이번 화의 제목에서 언급되는 라지엘이란 명칭은, 지상 세계와 천상계의 모든 비밀들이 담긴 책인 비밀의 서를 수호하는 역할을 맡은 천사장의 이름으로써, 신의 한켠에 서서 세계의 모든 것을 기록하는 임무 역시 담당하고 있다고 합니다. 즉, 『라지엘의 서가』는.... 일반적으로 인간이 접해서는 안되는 금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