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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odien의 망상록

결론적으로, 얼마 전까지 사용해온 서브팩 M2 대비 상당히 만족스러운 편입니다. 특히나 DCS 월드 VR에서 전투기 조종할 때 몰입감이 배가 되는 느낌이더군요. 전투기 동체를 따라 흐르는 대기의 진동과 소음이 직접 몸에 전해져오는 기분이랄까요. 딱 한가지 아쉬운 부분이 있다면 우퍼 기반의 서브팩 슈트와 비교하여 40여개의 진동 모터들이 만들어내는 소음이 상대적으로 크다는 것이었습니다. 아파트 등 공동 주택에서 늦은 밤 시간에 사용할 경우 층간소음 이슈 발생의 소지가 있으니 그 때는 사용을 자제해야한다는 점만 제외한다면 마음에 쏙 들었네요. :) 서브팩 햅틱 슈트가 등 부분에 장착된 2개의 커다란 진동판을 통하여 착용자의 척추로부터 온몸으로 진동을 전달시키는 방식이라면, 국산인 비햅틱스 택트슈트는 조끼의 ..

지난 12월 초에 예약 주문한 비햅틱스 TactSuit X40 제품이 오늘 도착했습니다. 가격은 약 55만원 -_-) 비햅틱스 TactSuit X40은 일종의 햅틱 슈트로, 일련의 오디오 신호들을 진동 패턴으로 변환하여 착용자에게 전달해줌으로써 한층 몰입감 있는 콘텐츠 체험에 도움을 주는 기기입니다, 저는 그냥 개인적으로 편의상 음향 진동조끼라고 부르고 있었는데, 햅틱 슈트라는 좀 더 제대로 된 명칭이 있었네요. 원래는 서브팩 M2라는 명칭의 햅틱 슈트를 사용하고 있었습니다만, 딱 사용기간이 4년차로 넘어가던 지난 11월 말에 완전히 고장이 나는 바람에 새로운 대체품을 찾아 이런 저런 정보를 찾아보다가 TactSuit X40을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그래도 4년이면 꽤 오래 쓴 편인데다, 내부 부품들의 내..

주말의 DCS 월드 플레이. 이번엔 코카서스 맵에서 자유 비행 상태로 시작 후 활주로 착륙까지 진행해 보았습니다. 요즘은 왠지 이렇게 복잡한 생각 없이 마음 편하게 즐길 수 있는 게임이 땡기네요. :) 그러고보면 지난 스팀 연말 할인 기간에 DCS 월드의 개발사에서 모든 콘텐츠를 기간 한정으로 무료 공개했을 때, 과연 F-18 호넷 전투기 DLC 하나에 9만 7천원 상당의 금액을 지불할 가치가 있을지 반신반의했던 기억이 납니다. 결론적으로는 약 2주의 체험 기간을 거치며 대만족 후 구입을 결정하게 되었지요. DCS 월드에는 에이스컴뱃 시리즈나 프로젝트 윙맨 같은 비행 슈팅 게임의 박진감 넘치는 영화적 연출은 없지만, 그 대신 여러가지 깊이감 있는 현실적 고증들로 고유의 재미를 선사해주더군요. 이런 저런 ..

1. 라이더 다빈치(서번트) 보구 합성 *합성에 사용된 트럭 3D 모델링 데이터는 해외 무료 모델링 제공 사이트에서 다운로드 받아 사용하였습니다. www.cgtrader.com/items/94023/download-page 2. 복규동 라스트오리진 개발 이사님 헌정 합성 짤 복규동 라스트오리진 개발 이사님 헌정 합성짤이 갑자기 유행하게 된 이유는 최근 넷마블이 보여준 실망스러운 행보에 비하여 라스트오리진은 사소한 실수 하나도 진정성 있게 사과하며 유저와의 지속적인 소통을 이어나감으로써 굳건한 신뢰를 구축한 상황이며, 또한 그 주역인 개발총괄 이사님의 모습이 멋지게 비교되어보인다는 이유로 합성 소재로 떠오르게 되셨습니다. 주로 현 페그오 본부장이신 박영재님에게 일침을 가하는 역할로 등장하시는 편입니다. 저..

폴아웃 4 플레이어라면 누구나 한번씩은 봤을 바로 그 장면! 게임 세계 내 동부 지역 브라더후드 오브 스틸의 공중 기함인 프리드웬의 첫 등장 장면을 녹화해보았습니다. 일부러라도 야간 시간대에 이벤트 발생 장면을 보는게 좋다고 해서 그렇게 했는데, 과연 VR 시점에서보니 장관이더군요. 적절한 스팀펑크와 공중항모 뽕을 채워주는 아주 좋은 장면이 아닐까 싶습니다. :)

DCS 월드의 전투기 중 하나인 F-18 호넷의 이륙 장면을 녹화해보았습니다. 맵은 호넷의 운용 튜토리얼 중 2번째인 시동 절차 훈련 부분입니다. 시동 절차 완료 후, 전투기를 지상의 도로로부터 운전하여 활주로까지 나간 후 이륙하는 부분까지 찍었습니다. 분명 이 훈련 과정이 DCS 게임 상에서는 실제에 비하여 상당 부분 간소화 된 버전일텐데, 그러함에도 불구하고 튜토리얼의 안내 메시지에 따라 시동을 걸고 각 부분의 점검을 하는데만 10분 넘게 걸리더군요. -_-);; 물론 이걸 VR 시점에서 조작하는 플레이어 관점에서야 그 자체만으로도 충분히 즐거운 경험이지만, 2d 영상의 형태로 바라보는 사람 입장에서는 너무 지루할 것 같아서 풀버전은 개인 기록 목적으로 유튜브에만 올려두었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무려..
이번 연휴 기간에는 폴아웃 VR을 위주로 플레이했습니다. 비록 하프라이프 알릭스에 비해서는 그래픽의 퀄리티 면에서 다소 밀리는 편이지만, 대신 가상현실의 시점에서 넓은 게임 속 세계를 자유롭게 여행하는 기분을 느낄 수 있다는 점이 꽤나 마음에 들더군요. :)국내 유저분들의 협업과 노고에 힘입어 게임 내 텍스트 한글화가 충실하게 이루어져 있는 것도 빼놓을 수 없을테고 말이예요. 때로는 긴박하게, 때로는 유유자적하게.폴아웃 4의 게임속 세계에는 황량한 포스트 아포칼립스의 분위기가 잘 담겨져 있었습니다. 또한 게임 플레이어가 자주 접하고, 시선을 두게 될 부분의 그래픽은 심혈을 기울여 세밀하게 제작하고, 상대적으로 관심도가 낮을만한 부분들은 과감히 디테일을 생략하는 선택과 집중의 방식을 통하여 게임 사양의 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