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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odien의 망상록
수백년 후의 미래, 지구의 탈환을 둘러싼 인류와 외계인 간의 전쟁을 소재로 한 영국의 미니어처 워 게임 ‘드랍존 커맨더’의 신판 커맨드 카드셋을 구입해보았습니다. 간단하게 설명하자면 이 게임은 테이블 위에 보병과 탱크 전투기 등의 미니어처 모형을 올려두고, 줄자와 주사위 등을 사용해가며 움직이고 공격해 전투를 벌이는 방식의 콘텐츠인데요. 커맨드 카드는 그 게임의 전략적 깊이감을 더해주는 보조용 도구입니다. 이를테면 온라인 게임의 캐릭터 스킬 세트 같은거죠. 이 커맨드 카드 내용물 속의 여러 스킬들이 작품 속에서 표현되는 느낌을 이미지화 해본다면, 딱 이런 느낌일겁니다. 야전 지휘소 내부에서 뭔가 최첨단 분위기의 홀로그램 상황판을 두둥실 띄워놓고 보다 효율적인 병력 운용을 고민하는 사령관의..
지난 몇년간의 공백기를 조금씩 털어내며 다시금 살아난 영국의 Sci-Fi 세계관 기반 미니어처 워게임, ‘드랍존 커맨더’의 최신 룰북을 막 받아보았습니다. 저 역시 예전에 이 게임을 열심히 플레이하며 블로그에 후기를 여러차례 올리기도 했었던 편이라 왠지 모를 감회도 드네요. 영국이나 미국 등 미니어처 워 게임 문화가 앞서 자리잡은 해외 각지에서도 이 게임의 유저들이 (드랍존 개발사가 망했으니 이젠 무용지물이라 생각하여) 그동안 창고나 서랍장 등에 보관해두었던 게임용 물품들을 꺼내 활동을 재개하려는 모습을 보고 있자니, 역시 어딜가나 사람 마음은 다 비슷비슷하기 마련이구나 싶어 웃음짓게 되기도 하고 말이지요. 더불어 드랍존 시리즈의 전 개발사 사장이자 수석 개발자였던 데이브 아저씨가, 자신이 창립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