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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어처 워게임/드랍 커맨더 유니버스

드랍존 커맨더 PHR 신규 스타터 존버 중...

ksodien 2020. 8. 17. 2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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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영국에 위치한 미니어처 워게임 개발사 TTCombat은 자사의 콘텐츠 중 하나인 드랍존 커맨더의 스타터들을 새롭게 리패키징 하고 있는 중입니다.

쉽게 말하자면 상품의 박스 디자인과 그 내용물의 구성을 바꾸는 것이죠.

예전과 비교하여 가격은 약 4만원(25파운드)에서 5만 5천원대(35파운드)로 인상되었으나 내용물이 2배로 늘어났습니다!!

 

예를 들어 구판 UCM(인류개척지연합) 입문자용 세트의 경우 4만원 근처의 가격에 수송기 3대와 전차 6대, 보병 30명과 보병 수송차량 2대의 구성이었으나...

 

새롭게 출시된 입문자용 세트의 경우 5만5천원대 가격에 내용물이 2배!! 거기에 덤으로 지휘관 전용 유닛도 포함되어 이것만으로도 정규전 규칙에 맞는 완편 병력 구성으로 게임 플레이가 가능합니다. (룰븍은 개발사에서 PDF 파일로 무료 공개 중)

예전의 입문자용 세트도 각각의 내용물을 개별 구입하는 경우 대비 가성비가 괜찮은 편이었지만 이젠 한층 더 확실한 구입의 메리트가 생겼다고 볼 수 있겠죠.

현재 드랍존 커맨더의 입문자용 세트는 UCM(인류), 스커지(저그 비슷한 생체병기 종족), 샬타리(고대의 신비한 외계세력. 일명 우주 성게)의 3가지 세력이 출시되어 있고 저항군과 PHR(신인류공화국)은 아직 나오지 않은 상태입니다.

 

이게 기존대비 별 차이 나지 않는 가격에 2배의 내용물로 출시된다면 이미 어느정도 물건을 보유한 유저 입장에서도 하나쯤 사볼만하거든요.

다만... 개발사 내부에서 대체 어떤 상황이 벌어지고 있는지는 감히 예단하기 어렵겠으나 어찌되었든 출시가 차일피일 미루어지고 있었습니다.

TTCombat 내부 직원의 이야기로는 PHR 신규 스타터의 경우 생산 및 개발 공정에서 어떠한 문제가 생겨 그동안 출시하지 못했고, 불과 일주일전 그 문제를 해결하여 드디어 생산에 돌입할 수 있게 되었다고 하더군요.

 

만약 그 이야기가 사실이라면 늦어도 1~2달 내로는 새롭게 포장된 PHR 팩션 입문자용 세트를 만나볼 수 있을거라 생각하며 일단 기다려보는 중입니다.

.... 뭐 하지만 저의 경우에는 드랍존/플릿 커맨더 시리즈 덕후인지라 실제로 테이블 위에서 게임을 플레이 하기 힘든 상황일지언정 일단 지르고 보는 것이지, 정말 국내에서 미니어처 워게임에 처음 입문하려는 분이 계신다면 국내 공급 루트가 안정적이며 팬덤 역시 가장 활성화된 워해머 시리즈로 시작하라고 조언을 드리고 싶네요.

 

현실에서 대마불사라는 개념을 신봉하는 사람은 어리석다고 하지만, 미니어처 워게이밍 시장에 한해서만큼은 이게 레알인거 같거든요...-_-);;

드랍존/플릿 커맨더의 경우 이미 한번 회사가 망했었고 그 ip를 현재의 TTCombat에서 인수하여 다시금 부활시킨 것인데 지금 상황도 뭔가 불안불안 위태위태한데다 국내에 실제로 게임을 플레이하시는 유저수도 매우 적은 편이어서 게이밍 목적으로 구입하시기에는 조금 부적합할 수도 있습니다.

반면 워해머 사만이나 에이지 오브 지그마의 경우에는 서울부터 부산까지 전국의 각 동호회 모임장마다 유저가 최소 3~4명씩은 있기 때문에 정말로 사람이 없어서 못할 가능성은 없습니다.

 

뭐... 하지만 전 드랍존 시리즈 덕후이니 일단 취미 예산을 킵해두면서 기다려봐야죠. ^^);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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