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 메뉴

ksodien의 망상록

'2016 SF 판타스틱 포럼' 참관 후기 본문

잡담

'2016 SF 판타스틱 포럼' 참관 후기

ksodien 2016. 7. 24. 20:25
728x90

 

 

 

 

간만의 오프라인 행사 참관 후기! (/~_~)/

 

오늘은 부천 상동역 부근의 고려 호텔에서 진행된  『2016 SF 판타스틱 포럼』  행사장에 다녀왔답니다.

 

참고로 이 헹사는 부천 국제 판타스틱 영화제(BIFAN)와 한국 영화 프로듀서 조합이 공동 주최하는 일종의 SF 관련 세미나로, 최근들어 가상현실 등의 차세대 기술과 더불어 한층 각광받고 있는 SF(공상과학물) 분야의 콘텐츠를 집중 탐구하는 차원에서 국내외의 유명 작가분들을 초청하여 다양한 시각과 방향성을 모색해보는 자리라고 할 수 있어요.

 

 

에... 그러니까 한줄로 요약하자면 SF 전문 덕질모임...? ㅡ_ㅡa (틀려!;)

 

 

 

 

 

우선 오후 2시에 시작된 제1부 행사의 발표 주제는 네이버의 인기 웹툰 <신과 함께>의 주호민 작가님을 모시고 해당 작품의 제작 사례를 통해보는 'SF 판타지 원작의 무한한 확장 가능성'에 대한 내용이었는데요.

 

원작인 웹툰의 최초 기획안에서부터 조금씩 쌓아올려진 작품의 제작 과정 이모저모를, 그에 대해서 누구보다도 잘 알고 계실 주호민 작가님 본인께서 시종일관 유쾌한 추임새를 더해가며 설명해주시니 한결 흥미롭게 다가오더라구요! >_<

 

특히나 내년 개봉 예정을 목표로 열심히 촬영 중인 <신과 함께> 실사 영화 제작 현장의 각종 비하인드 스토리를 듣는 부분에서는 흡사 감독 코멘터리 버전의 영상을 접하는 기분이 들기도 했다는... +_+)b

 

 

또한 <신과 함께>의 실사 영화는 편당 제작 비용을 효율적으로 절감하는 실험적 시도의 영역에서 반지의 제왕처럼 여려편을 쭉이어서 찍는 과정을 통해 만들어질 예정이며, 작중 등장 인물 중에는 부산행에서 열연을 펼치신 마동석님도 포함되어 있다고 하네요!!! ( 아이고 악령들은 이제 다 죽었어!! ;ㅁ; )

 

 

 

 

 

 

 

그리고 약 30분간의 휴식 시간 이후 이어진 제2부의 행사에서는 최근 일본 아마존 전자책 소설 문예부문의 전체 1위에 등극하며 혜성처럼 등단한 신예 SF 작가 후지이 타이요氏의 경험담을 통하여 보는 '온라인 상 SF 콘텐츠 확산의 세계적 추세와 전망'이 발표 주제였습니다.

 

... 사실 저는 중간 지점 부근부터 꾸벅 꾸벅 조느라 대부분의 내용을 놓쳐버렸네요;;; (크흑, 식곤증이었던건가!;; llorz)

 

뭐어 시작 시점부터 끝까지 거의 사업적 측면에 대한 사례 분석 밑 패널간 토론이 대부분의 비중을 차지했기에, 사업을 통한 수익 추구의 영역에 대해서는 그다지 관심이 없는 저의 입장에서는 재미가 없었던 것일지도 모르는 일이기도 하고 말이예요.

 

 

 

아무튼 왠지 대학교 전임 교수님께서 책을 펼쳐놓고 내용을 그대로 읽어주는 듯한 그런 느낌(한마디로 졸리는-_-)이었던지라... 앞서 제1부에서 발표 시간내내 흥겹게 추임새를 넣어주며 진행하던 패널분들과 왠지 비교가 되어보이더라는...;;; ㅠ_ㅠ);

 

 

그래도 이후의 질의 응답 시간에서 청중분들이 여러가지 괜찮은 질문들을 제시해주셔서 그나마 최소한의 무엇인가를 얻어갈 수 있지 않았나 싶네요.

 

 

으음, 그 내용을 간단히 정리하자면...

 

†        †        †      

 

1) SF계열 작품들의 세계관 속에서 암울한 풍광의 미래상이 자주 등장하는 이유는, 이야말로 현 시대의 불가항력적 부조리와 비극 등의 사회적 문제점들을 작 중에 투영시킨 하나의 자화상이자 일종의 반면교사적 요소로써 작품의 깊이를 더하는 것은 물론 이 시대를 살아가는 수많은 이들에게 일련의 교훈적 메시지를 전달하기에도 용이하기 때문.

 

 

2) 또한 유토피아적 세계관은 이미 풍요로 가득한 세계의 한복판에서 그 주인공의 정체성과 존재감을 한층 매력적으로 부각시킬 수 있어야 하는 반면, 이와 대척점에 놓인 디스토피아적 세계관은 붕괴되어가는 세계 속에서 그 주변의 다른 등장 인물들과 차별화되는 몇 가지의 활약상만으로도 주인공의 캐릭터성을 돋보이게 만들 수 있는 등 이야기의 전개상 여러 측면에서 그 표현의 난이도가 상대적으로 낮은 편이기에 아직 숙련되지 않은 작가의 입장에서는 보다 매력적인 선택지라고 할 수 있을 것.

 

 

3) 현재 일본에서는 어떠한 영상물을 제작하는 과정에 있어 인지도 높은 배우의 캐스팅이 최우선 사항이고, 또한 이를 중심으로 예산의 구성과 집행이 진행되는 경향이 있다.

 

물론 이는 실패의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한 나름의 안전 장치이나, 동시에 이러한 환경 하에서 상대적으로 스토리 보드 작성 및 검토 등의 시나리오 기획 전반에 대한 자원의 할당량이 그만큼 줄어들게 될 것이고 이는 곧 작품 전반의 질적 저하를 초래하게 된다.

 

물론 이러한 경향은 국내(대한민국)에도 어느정도 존재하는 편이나, 아직 일본에 비해서는 그 폐해가 덜한 상황으로 우리의 문화계 또한 그러한 딜레마에 빠지지 않도록 스스로를 예의주시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

 

†        †        †

 

 

... 정도로 요약해볼 수 있겠네요! ㄴ(-_-)ㄱ

 

이 것으로써 물경 몇달만에 오프라인 행사 참관을!! ;ㅁ; (부들 부들)

 

아무튼, 역시 SF 덕질은 언제나 즐겁습니다. :D

 

728x90
2 Comments
  • 프로필사진 알 수 없는 사용자 2016.07.25 08:37
    아앗, 정말 재미있고 유익한 시간을 보내고 오신 것 같네요~>.<

    확실히 상상 속의 작품은 단순한 공상만이 아니라 우리네 세상의 창窓으로써 현실을 비추는 면도 결코 무시할 수 없는 만큼 디스토피아 및 유토피아적 세계관에 대한 분석에도 절로 고개가 끄덕이게 되네요.
  • 프로필사진 Favicon of https://ksodien.tistory.com BlogIcon ksodien 2016.07.25 13:37 신고
    무릇 어떠한 작품 속을 일관되게 관통하는 기조의 흐름 위에는, 그 시대의 주요한 사상이나 관념이 반영되기 마련이니 말이예요.

    결과적으로는 역시나 어두운 분위기의 작품은 인류의 보편성이라는 측면에서 나름의 거부감을 유발할 수 있다는 문제점을 재확인 할 수 있었답니다.

    그러고보니 어제 행사장에 갈 때도 날씨가 참 덥더라구요. 안단테님도 더위 조심하세요~ ;ㅁ;
댓글쓰기 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