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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ldr Sky Zero] 1회차 플레이 소감 본문

게임/감상

[Baldr Sky Zero] 1회차 플레이 소감

ksodien 2013.10.11 15:38

※ 본 게시물 내의 모든 이미지는 마우스 왼쪽 버튼을 클릭하여 원본 크기로 보실 수 있습니다~ :D  

와이, 와아아~ (/-_-)/

안녕하세요, 다시금 티스토리 본진에 불을 지피는 ksodien입니다!

으음, 오늘은 최근에 출시되었던 신작 에로게[...] Baldr Sky Zero의 1회차 플레이에 대한 간단한 소감을 써볼까 해요.

 

【 - Baldr Sky Zero 시놉시스 - 】

때는 수 백 년 후의 미래, 과학 기술의 지속적인 발전으로 전자와 생명 공학 분야에서 다시금 진일보를 이룬 인류는 이내 그 활동의 영역을 가상 공간 속에 구축된 또다른 세계로 넓혀, 두뇌에 연결된 신경 접속자를 통하여 정보의 바다를 누비는 신세대의 사회 계층이 출현하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이러한 新 인류의 구성원 중 일부로서, 군인의 신분을 지닌 주인공은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모든 기억을 잃고 치열한 전장의 한가운데 남겨지게 되는데....

 

일단 이 게임의 경우 분류상 다소  *-_-*한 쪽이지만서도, 한편으로는 SF 장르의 액션 게임으로써도 굉장히 훌륭한 퀄리티를 지니고 있는 편이라고 할 수 있답니다.

후후후... 왠지 상단 우측 스크린샷 속  멀티 레이저 비트의 포격 장면만 보더라도 그 전장의 긴박감과 현장감이 생생하게 느껴지지 않나요? (+ㅁ+ [퍼퍽]

그러한 이유 때문인지, 이 작품의 전작에 해당하는 『Baldr Sky dive 1&2』가 한창 인기를 구가하던 시절에는 유저들 사이에서 Baldr Sky는 소위 말하는 H Scene을 제외한 채 SF 액션 장르의 일반 게임으로 출시하였더라도 그 흥행의 결과적 측면에서 최소 중박은 쳤을 것이라는 이야기가 나올 정도였다지요.

 

뭐어 돌이켜보면 그도 그럴 것이, 2D 기반으로 제작되었던 전작의 경우에도 상당히 미려한 그래픽과 오밀조밀하게 구성된 전투 파트의 조화도가 상당히 뛰어난 편이었는데다가 이번의 신작인 Baldr Sky Zero 역시 굉장히 멋지고 화려한 가상 공간 속의 전장을 구현해냈거든요.

더불어, 그냥 이것 저것 복잡하게 생각할 것 없이 자신의 취향에 맞는 무기와 전투 방식을 중심으로 진행해나가더라도 시나리오별 루트 클리어에 별다른 지장이 없을 정도로 밸런스 조절도 잘 되어있고 특히나 이번작에서는 여러가지 최첨단 병기들을 꺼내들며 돌진하는 근접전의 재미가 한층 더해졌다고 하니 정말 금상첨화가 아닐까 싶어요.

... 하지만 현실은 소위 누키게(抜きゲー)라고 불리는 ★뽕빨물★의 취급만을 받고 있는 상황이라 다소의 아쉬움이 들기도 하네요;;; ( 크흑! ㅠㅠ )

 

하지만 다소의 선입견을 버리고 잘 살펴보면 이렇게 전투 중간 중간마다 자동으로 시점을 변경해주는 기획상의 배려라든가...

 

이처럼 사이버 스페이스의 가상 공간 속으로 돌입해 들어오는 전투용 탑승 병기들의 전송(teleportation) 장면 등 여러모로 보는 이의 눈을 즐겁게 해주는 특수 효과들이 곳 곳에 들어가 있음을 발견 할 수 있습니다.

보시다시피 미소녀 페로페로는 부수적 요소일 뿐이예요! ㅡ_-)!! [ ... 크흑 ㅠㅠ (2) ]

 

으음, 그 이외에도 상기된 가상 공간 상의 순간 이동 효과와 절묘하게 조화되는 전자파 장애(electromagnetic interference) 상황 下의 잡음 발생 장면이라든가 플레이어의 기체가 부스터 대쉬를 사용할 때의 애프터 버너 발동 장면이 자꾸만 시선을 잡아끌더라구요.

 

또한, 각 전장 맵의 출구 지점에는 흡사 현실 상의 비상구 안내판을 떠올리게 만드는 픽토그램 아이콘이 두둥실 떠있어 해당 미션 동안 발생하였을지 모를 심리적 긴장을 풀어주는 듯 해요.

어떠한 관점에서 본다면 이 역시 게임 설계상의 적절한 배려와 아이디어라고 볼 수 있겠지요? :D

 

아! 물론 Baldr Sky Zero의 매력은 이러한 전투 파트의 박진감이 그 끝이 아니라는 사실!!

잘 찾아보면 전투 이외의 외부적 요소들 속에서도 이런 저런 깨알 같은 재미를 느낄 수 있답니다.

으음, 예를 들자면 위 스크린샷 속의 슈미트 트리거(Schmitt trigger) 기동 장면이라든가...!

 

참고로 이 슈미트 트리거란 0과 1의 2진 숫자(binary digit)로 구성된 가상 공간 속에서 불확실한 논리값을 보정해줌으로써 그 신호의 송ㆍ수신 과정에서 발생할지 모를 전압의 불안정성이나 잡음 현상 등을 방지해주는 일종의 회로라고 할 수 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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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에에엣, 그냥 복잡하게 설명할 것 없이 일종의 안전 장치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ㅈ'-3 [ 끌려간다]

아무튼 저 슈미트 트리거라는 개념을 일종의 안전 장치로 넣어둠으로써 작 중의 가상 공간에 두뇌 신경 접속자로 몰입(dive) 중 갑작스럽게 닥치는 뇌사(작 중에서는 flat line이라는 단어로 표현되기도 함) 상태의 위기를 회피하는 극적 요소로 작용하게 되지요.

그 이외에도 전작인 『Baldr Sky Dive1&2』에서는 일종의 논리 연산상 과부하를 일으키는 논리 폭탄의 일종으로 '괴델의 불완전성 정리 이론' 개념이 차용되는 등, 시나리오의 구조상 다양한 공학적 이론들이 녹아들어감으로써 게임을 플레이하는 유저에게 그 재미를 한층 더해주는 작품이 아닐까 싶어요.

 

에에, 물론 이 게임의 장르 특성상 히로인 캐릭터와 연애 파트에 대한  이야기도 빼놓을 수는 없... (읍읍!;;;]

일단 Baldr Sky Zero의 첫번째 루트에서는 사쿠라와 케이라는 2인의 히로인 중 한명을 선택하여 스토리를 진행하게 되는데요.

우선 저의 경우에는 게임의 홍보용 이미지에서 당당한 메인 히로인의 포지션에 서있는 사쿠라의 이야기부터 살펴보았는데, 이거 이거 의외로 첫인상과 어느정도 주인공과의 관계가 진전된 이후에 보여주는 모습에 상당한 차이가 있더라구요.

 

일견 능글맞고 속내를 좀처럼 알 수 없는 성격처럼 보이다가도, 자신과 어느정도 같이 시간을 보내며 정말로 친밀해진 사람 앞에서는 눈물도 흘리며 그동안의 고충을 털어놓거나 사뭇 진지한 분위기의 어조로 바뀌는 등 그 진심을 드러내며 사실은 따스하고 감성적인 마음의 소유자임을 보여주는 캐릭터라고나 할까요?

아, 아무튼 이 히로인은 정진정명한 냥이 속성의 캐릭터임에 틀림이 없... [우드득]

 

아, 그리고 참고로 이 사쿠라 루트에서는 제13장의 미션 진행 중 2개의 중요한 선택지를 맞이하게 되는데요.

우선 Good End의 결말을 보기 위해서는 상단 좌측 스크린샷 속 선택지에서 아래쪽의「他の敵を撃つ」(다른 적을 쏜다)를 고른 후 그 다음 선택지에서는 「咲良を撤退させる」(사쿠라를 돌려보낸다)를 누르고, 반대로 Bad End의 경우에는 첫번째의 선택지에서 咲良を撃つ」(사쿠라를 쏜다)를 선택하면 된답니다.

또한 Nomal End의 경우에는 Good End의 선택지와 마찬가지로 우선 「他の敵を撃つ」를 선택한 후 두번째의 선택지에서 위쪽에 있는 「一緒にいく」(함께 싸운다)를 선택하면 보실 수 있습니다~ >_<)/

 

아무튼 이렇게 주인공과 사쿠라의 행복한 결말로 그 첫번째 루트의 시나리오가 막을 내렸지만,  Baldr Sky Zero의 이야기는 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

아무래도 Baldr 시리즈에 전통적으로 이어져내려온 시나리오의 구조의 특성상 그 이야기의 흐름과 관련된 여러 핵심 요소들이 각 히로인의 루트별로 파편화되어 숨겨져 있는 형태인지라, 전체적인 내용을 확실하게 이해하려면 여러 차례의 반복적인 플레이가 요구되는 게임이거든요... =_=);

그러고보니 저의 경우에는 개인적으로 끌리는 히로인의 루트에서는 점점 버닝하면서 플레이하는 반면, 마음에 들지는 않는데 스토리 진행상 반드시 거쳐가야만하는 히로인의 루트에서는 단지 세계관의 이해를 위해서라는 의무감의 느낌으로 진행을 하게 되더라구요. (크흐흑, 『Baldr Sky Dive 1&2』 때만 하더라도 개인적으로 소위 말하는 로리 계열의 캐릭터를 기피하는 성향임에도 불구하고 어쩔 수 없이 앗흥한 장면까지 봐야만 했다지요. - 참고로 작 중 각 루트의 첫 플레이시에는 장면 스킵을 할 수 없음 -  으아니 핫-챠!!! 햄봌할 수 없어!;; ㅇ>-< )

 

아무튼 이 Baldr Sky 시리즈는 에로게로써의 요소들을 제외하더라도 그 이외에 방대한 설정의 SF 세계관이라든가 가상 공간 속에서 슈미크람이라는 전투 병기에 탑승하여 다양한 전장을 헤쳐나가는 액션 장르로써의 재미가 정말 뛰어난 컨텐츠인지라, 원래 제가 평상시에 에로게에는 거의 손을 안대는 편이었음에도 불구하고 09년도에 우연히 Baldr Sky를 접하게 되면서 이 시리즈에만큼은 푹 빠져버리게 되었어요.  [ 흠흠, 그리고 Zero의 엔딩 테마곡인『RE : Pray』역시 무엇인가 아련한 그리움의 정서가 담긴 테크노풍의 음악이라 그런지 꽤나 마음에 들더라구요~ 'w')b ]

어쨌든 제가 미래 시대를 배경으로 하는 SF 계열의 작품들에 관심이 많은지라... 냐하하하핫;;; ( ...거짓말 하지맛!; )

 

 

후후, 그럼 아직 남아있는 수수께끼의 조각들을 기대해보며, 다음 루트로 Dive!!! (/-_-)/ 

4 Comments
  • 프로필사진 Favicon of https://garamdong.tistory.com BlogIcon 안단테♪ 2013.10.11 23:22 신고
    아앗, 전 손이 느린 편이라 이제 겨우 1회차 4장 부근을 플레이하고 있는 중인데, 소디언 님께서는 트위터에서도 언급해주셨던 것처럼 벌써 1회차를 마치시고 리뷰까지 작성해주셨군요+_+

    저 또한 전작 발드 스카이 시리즈를 참 재미있게 즐겼던 지라 이번 제로에 대해서도 기대 반 불안 반으로 두근두근하고 있었는데, 다행스럽게도 전자의 비율이 더 큰 것 같아 만족스럽더군요^^

    말씀처럼 어느 정도 포스트 아포칼립스적인 성격을 띤 세계관과 전뇌세계에 관련된 SF설정들이 게임 내에 절묘하게, 그리고 세심하게 도입이 되어 있는 점이 한층 더 몰입감과 재미를 이끌어 내는 요소라고 생각해요. 전투 파트도 작중의 설정과 관련이 있는 여러 자잘한 효과가 마음에 들더군요-_-b

    음, 히로인 의무(...) 공략에 대한 이야기도 공감이 가네요. 저도 주인공이 좋아하는 히로인과 일편단심으로 맺어지는 것을 좋아하는 편이라, 히로인이 너무 많은 작품도 좀 꺼려지더군요^^;; (일반적으로 루트가 소수인 편이 시나리오 완성도가 높은 점도 있고 말이에요.) 특히 조연이나 친구 관계로는 괜찮은 캐릭터지만, 연인 관계는 영 아니라고 생각되는 캐릭터를 공략해야 하는 건 내용에 공감이 되지 않을 때가 있어 플레이가 괴롭기도ㅠ_ㅠ

    그래서 될 수 있으면 전작 발드 스카이처럼 최후에 그랜드 루트의 메인(혹은 진) 히로인이라도 따로 존재하는 방식이 제게 있어선 좀 더 마음에 들더군요. 물론 그 메인/진 히로인이 마음에 안 드시는 분이나, 혹은 그냥 여러 상대와 연애하는 자유도를 선호하시는 분도 있을 테니 어느 한 쪽이 꼭 옳은 방향이라 할 수는 없겠지만요^^;;

    개인적으로는 히로인 외에도 주인공 에드워드나, 상관인 드미트리 소령, 빅토르 굿맨 중령과 같이 남성진도 확실한 개성과 매력이 있어 좋더군요~ 특히 러시안 닌자(...) 드미트리 소령은 쿨한 성격에 (S끼가 다분하긴 하지만) 유머 감각까지 갖추고 있어 완전 마음에 들어요+_+


    아무튼 전 아직 공통 루트의 초중반부를 플레이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의 전개에서 어떤 비밀이 밝혀지고 등장인물들의 운명이 어떻게 될지, 또한 전작의 캐릭터들도 어떻게 스토리에 포함이 될지 여러모로 기대가 되는 점이 많네요~ 소디언 님도 2회차 즐거운 플레이 되시길!



    덧. 제멋대로 카이죠의 한 장면을 미카사로 수정한 짤방의 퀄리티가 장난 아니네요-_-b
  • 프로필사진 Favicon of https://ksodien.tistory.com BlogIcon ksodien 2013.10.11 23:33 신고
    넵, 아무래도 올해 초부터 몇 개월 단위로 반복되는 출시 연기의 상황을 경험하면서 Baldr Sky Zero에 대한 애착심이 한층 강렬해졌던 모양이예요.

    그래서인지, 아직 이렇다할 번역이라든가 혹은 텍스트 후킹용 코드가 존재하지 않는 상황 하에서도 풀음성 지원에 힘입은 일본어 듣기로 대강이나마 헤쳐나가고 있답니다~ +_+ (타앙)

    아무튼 간만에 이래저래 버닝할만한 작품을 만나게 되어 기쁜 마음도 드네요.


    또한 안단테님께서 말씀해주신 것처럼, 그 이야기의 흐름이 단지 주인공인 에드워드나 그 주위의 몇 몇 히로인들에게만 편중되지 않고 작 중의 모든 인물들에게 골고루 분배되어 있다는 점 역시 게임의 재미를 한층 끌어올려주는 편이고 말이예요.

    아! 그러고보니 이번 Zero의 무기 개발 트리 상에서 미묘하게 빈공간으로 남겨진 부분들이 있어서 혹시나 전작과 마찬가지로 이후의 이야기를 다룬 후속편이 계획되고 있는 것은 아닐까 하는 예측이 조심스럽게 제시되기도 하던데... 과연 앞으로 어떠한 것을이 Baldr 시리즈의 팬들을 기다리고 있을지 사뭇 기대가 되기도 합니다.

    후후, 아무튼 저도 다음 루트의 전장 속으로 Dive를 해봐야겠... (서걱)


    덧 - 문득 저 장면에 대한 패러디의 짤방이 생각나 구글 검색을 해보니, 진격거 버전이 바로 뙇!!하고 튀어나오더라구요~ 'w')/
  • 프로필사진 Favicon of http://mtune.pe.kr BlogIcon TuNE 2013.10.15 23:23
    소딘님 블로그에 오랜만에 들리네요 'ㅅ'

    얼마전에 뒤늦게 발더포스 EXE OVA를 감상 했었는데,
    덕분에 뽐이 오기 시작했습니다.

    면시 몇 달 째 계속 쉬고 있는데, 먼저 포스부터 하고 스카이 하려고 생각중입니다 ㅎㅎ..
  • 프로필사진 Favicon of https://ksodien.tistory.com BlogIcon ksodien 2013.10.15 23:53 신고
    오옷, 간만에 저의 티스토리 본진에 방문해주셨군요! >_< )/

    일단 평상시에 트위터 타임라인을 통해서도 뵙고 있지만 이렇게 블로그 댓글로 교류하는 즐거움도 정말 크지 않나 싶어요.

    흠흠... 아무튼 발드 시리즈는 여러모로 명작의 반열에 들만한 컨텐츠임에 틀림이 없습니다. 혹시나 시대의 흐름을 더 잘탔더라면 지금쯤 발드 스카이의 TVA판이 흥하고 있을지도 모르는 일이라 왠지 일말의 안타까움이 들기도 하네요. ;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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