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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아블로3 특별 사이트 독점 콘텐츠, 애니메이션 '분노' 공개! 본문

애니메이션/애니메이션 감상

디아블로3 특별 사이트 독점 콘텐츠, 애니메이션 '분노' 공개!

ksodien 2012.05.09 09:45

※ 모든 이미지들은 클릭하시면 원본 크기로 확대하여 보실 수 있습니다~ :) 

오늘 새벽, 드디어 국내의 디아블로 III 홍보 사이트인 『어둠이 내리고, 영웅이 일어나리니』의 콘텐츠 잠금 해제 진행률이 100% 달성되어 그 특별 보상인 애니메이션 「분노」의 동영상이 공개되었습니다.

어제 밤에 확인했을 때만 하더라도 사이트의 잠금 해제 진행률이 90% 후반대였는데, 아침에 확인해보니 그 사이에 나머지가 다 채워지다니... 'w');

아무래도, 간밤에 유저분들이 불타오르는 블덕심(ㅡ_-!)으로 막판 스퍼트를 올려주신 덕분인가봅니다~ ㅎ.ㅎ)b

디아블로 세계의 창세기 이전부터 지속되어온 빛과 어둠의 싸움을 그린 애니메이션, 『디아블로 III : 분노』! 

최근 국내에 출간된 케인의 기록 상 내용 등을 통하여 익히 알려진바와 같이 디아블로의 무대가 되는 세계의 역사는 끊임없는 빛과 어둠의 대립으로 점철되어 있으며, 이는 동시에 그 창세 신화의 근간이 되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이번에 새롭게 공개된 애니메이션 『디아블로 III : 분노』는 이처럼 성역의 탄생 이전부터 오래도록 지속되어온 선과 악의 영원한 전쟁을 그리고 있는 작품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아무래도 그 내용상 천사들의 대열을 진두지휘하는 앙기리스 의회 구성원들의 활약이 상당히 멋지게 묘사된데다가, 임페리우스와 디아블로 사이의 의미심장한 대화가 나름의 복선을 형성하여 이후 디아블로3에서 나타나게 될 그 결말에 대한 기대감마저 고조시켜주는 것이, 상당히 잘 만들어진 작품 같습니다~ ~_~)b

 

또한 이런 저런 전투 장면 이외에도 눈여겨볼만한 부분들이 많았는데요.

그 중 몇 가지를 예로 들어보자면, 우선은 디아블로 세계관 특유의 천사 날개 움직임을 묘사한 부분에 시선이 가더군요.

그동안 유저들 사이에 다소의 호불호가 갈리며 심지어는 촉수(!) 날개라고까지 불리게 되었던 천사의 날개가, 그 움직임을 멈추고 하나로 모인 동안에는 비교적 전통적(?)인 형태의 천사 날개로 표현된다는 부분이 나름 신선하게 느껴지더라구요~ :D (어떻게 보면 저런 모습이 한결나은 것 같기도 하고; 이 것이 바로 선입견과 편견의 폐해려나요;;)

 

 

그 이외에 또다른 감상 포인트로는 작 중 희망의 대천사인 아우리엘의 무기, 『알마이에시』의 사용 장면이 인상깊게 다가왔습니다.

일명 『희망의 끈』이라고도 불리는 이 것은 곧 세계의 부조리한 흐름 속에서도 조화를 추구할 수 있는 아우리엘의 긍정적 측면이 상징화된 존재로써, 평상시에는 자애로운 치유와 활력ㆍ중재의 도구로써 기능하지만 전투시에는 치명적인 무기로 돌변하는 양면성을 지니고 있지요.

그녀의 이러한 무기는 특히나 이번 동영상의 말미에서 디아블로를 사로잡는데 공헌하게 됩니다만, 왠지 모르게 디아블로는 꼼짝없이 결박당한 상태에서도 알수 없는 자심감을 표출하며 의미심장한 대사들을 날리더군요.

 

뭐, 어떠한 측면에서 본다면 그(디아블로)의 주장에는 틀림이 없었을지도 모르는 일입니다.

아마도 디아블로가 말한 함정이란 물리적인 형태의 것이 아닌, 보다 효율적인 방식의 다른 그 무엇인가로써...

천상의 수호자이자 빛의 군세의 첨병으로써 앞으로도 굳건하게 활약해나가야 할 앙기라스 의회 구성원 각자의 마음 속에 서로에 대한 불신과 불화의 씨앗을 잉태시킨 것일테니까요!

 

그도 그럴 것이, 당시로서는 단지 그렇게 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했을 것입니다. 

당장은 불타는 지옥의 군세가 천상을 군사력으로 압도할 수 없는 상황이기도 했을 것이고, 무엇보다도 전장의 최전선에서 활약하는 앙기리스 의회의 능력 앞에 중과부적이었을테니까요.

 

 강렬하게 빛나는 번개의 섬광과, 그 역광을 받은 스테인드 글라스의 그림자가 만들어내는 기묘한 풍경은 언젠가 운명의 시간에 나타날 천상의 분노와 그 내면의 어둠을 암시하는 것일지도...?


 
하지만 이제 그러한 앙기리스 의회 구성원의 결속은 깨지고, 그 마음 속에 불화의 파문이 점차 번져나가게 되었으니... 정말 멀고도 먼 미래의 어느 순간에 모두의 파멸 앞에서 디아블로 그 자신이 미소지을 수 있도록 예비해둔 것이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 ... 라지만 결국 유저들에게 썰릴 운명이잖아? 안될거야, 아마;; ) 

올곧은 마음을 지니고 바른 길을 묵묵히 걸어가려하던 자일 수록, 그 희망이 사라지고 지혜마저 사그라들 때 발생하는 마음 속의 어둠 역시 커지는 법...

이제, 이들이 행한 돌이킬 수 없는 실책의 해결이라는 과제는 다름 아닌 성역의 여러 영웅들에게 돌아가게 되었습니다.

불과 일주일도 남지 않은 디아블로3의 출시일! 

그럼 모두, 성역에서 만나요~ 'w')/ ( 앗싸, 어차피 망한 인생; 성역 탐험이나 하다 가자;; )

2 Comments
  • 프로필사진 Favicon of https://garamdong.tistory.com BlogIcon 안단테♪ 2012.05.13 21:07 신고
    와, 정말 재미있게 봤습니다! 작품 자체의 설정도 치밀한 것 같고,
    무엇보다 애니메이션이 수준 높게 만들어져 즐거운 감상이 되었네요~

    개인적으로는 "This is not justice, brother!"이라는 대사가 인상 깊었네요.
    역시 어떤 빛도 그림자를 동반할 수밖에 없다는 주제의식은 무겁게 다가오는 것 같아요...
  • 프로필사진 Favicon of https://ksodien.tistory.com BlogIcon ksodien 2012.05.13 21:32 신고
    마치 현실의 세계 그 자체를 반영하는 듯한 빛과 어둠의 대립 구도란 인류의 역사에 걸쳐 오랜 시간 동안 고찰되어온 부분인 동시에, 안단테님께서 말씀해주신 것처럼 디아블로의 세계관을 관통하는 하나의 주제의식이기도 하지요.

    일단 디아블로 시리즈에서 모험의 주 무대가 되는 성역의 탄생 비화만을 살펴보더라도, 빛과 어둠의 영원한 전쟁에 지친 천사와 악마들이 서로 합심하여 만들어낸 일종의 안식처였으니 말입니다~ '~')y=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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