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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분기 신작 애니 막강 라인업의 첫 포문을 여는 대작, 페이트 제로! 본문

애니메이션/애니메이션 감상

4분기 신작 애니 막강 라인업의 첫 포문을 여는 대작, 페이트 제로!

ksodien 2011. 10. 2. 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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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감상문 내의 모든 스크린샷은 누르시면 커집니다.

수많은 타입문 팬들의 기대와 염원을 품고, 애니메이션 10월 신작 라인업의 흥행 예감 대작 『페이트 제로』 제 1화가 방영을 시작했습니다!

페이트 스테이 나이트는 이미 따로 설명할 필요가 없는, 상당히 유명한 작품이지요.

페이트 제로는 이러한 페이트 스테이 나이트의 과거 시점에서 진행되는 이야기로써, 전작의 주요 인물들 다수가 재등장함은 물론 세계관과 그 배경마저도 그대로 사용함으로써 기존의 작품에 매료된 사람이라면 더욱 몰입하며 즐길 수 있도록 배려하고 있습니다.

물론 전작을 모르는 사람이라도 충분히 재미있게 볼 수 있는 작품임에는 틀림이 없구요.


아무래도 이 작품의 매력 중 하나는 현대 문명의 한복판에서 되살아나는 신비와 비현실의 영역이라는 콘셉을 잘 살림으로써 여러 캐릭터들이 만들어나가는 드라마 속에서 현실과 신화가 교차하는 한바탕의 기묘하고도 멋진 활극을 볼 수 있다는 점인데요.

페이트 제로 애니메이션의 경우에는 사전에 정말 치밀하게 준비를 했는지, 예전에 나온 페이트 스테이 나이트 애니메이션 TV 방영판과 비교해봤을때 500% 가량 향상된 모습을 보여주는 듯 하네요! ㅡ_-)b

처음에 보고 TVA가 아니라 극장판인 줄 알았습니다; 정말로....(....)




아무래도 이번 이야기에서 눈여겨볼만한 인물이라면, 전작의 주인공 시로의 양부인 에미야 키리츠구와 일명 마파 두부 신부(...)로 불리는 코토미네 키레가 아닌가 싶네요.

서로의 존재 자체를 경원시하는 키리츠구와 코토미네의 묘한 대비 구도가 보는 이의 시선을 사로잡으며, 이후의 이야기 전개에 대한 기대감을 상승시키고 있습니다.

뭐, 성배 전쟁에 마스터로서 참여하는 다른 캐릭터들도 나름의 비중이 있기는 하겠지만, 이 둘에 비한다면야.... ~_~)y=3


물론 아이리스와 키리츠구의 슬픈 사랑 이야기도 빼놓을 수 없겠지요?

하나의 이상향을 바라보며 같은 꿈을 꾸었던 연인들.

그들이 바랬던 것은 단지 평범한 가족으로서의 삶이었을 것인데....


그러나, 그들을 구원해 줄 것이라 믿었던 성배의 정체는 사실 어둡고 섬뜩한 파멸의 무저갱 속으로 이끄는 악마의 초대장이었지요.

이번에야말로 피투성이의 길을 벗어나 평온한 삶 속에서 평범한 행복을 누릴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하며 선택한 최후의 수단이, 사실은 자멸을 부르는 악마의 술잔이었음을 알게 된다면, 그들은 과연 어떠한 표정을 짓게 될까요?

물론 카오스 헤드 애니메이션의 전례도 있는만큼, 사람들의 염원을 받아들여 애니메이션에서만 볼 수 있는 행복한 결말로 갈 가능성도 없지는 않습니다만.... 시나리오 작가분이 누구인지 생각해본다면..;




자신의 아버지가 성배전쟁에 대한 교회의 감독으로 파견된 코토미네 키레와, 성배 전쟁을 창시한 우수한 명문 마술사 가문 중 하나인 토오사카家의 마술사 토오사카 토키오미.

이들의 암묵적인 협력 관계는 현 시점에서 나름 최강의 조합을 자랑하는 태그팀으로 보이지만....
과연, 어떻게 될지....ㄱ-)


이들과 맞서게 될 에미야 키리츠구 역시 악명을 날리는 마술사 사냥꾼으로 활약한데다, 성배 전쟁의 또다른 창시자를 배출한 가문인 아인츠베른家에서 그야말로 최강의 카드를 준비해준 상태이니까요.

에미야 키리츠구에게 주어진 최강의 카드는 바로 검사 클래스의 전설적인 영웅인 아더 팬드래건(Athur Pandragon)의 성물, 엑스칼리버의 검집!

본격 작품의 흥행을 책임지는 핵심 히로인(?) 캐릭터인만큼 페이트 제로 내에서도 무시무시한 보정을 받을테고, 따라서 다른 마스터와 서번트들에게 희망찬 미래는 없습니다...(....)


이렇듯 살아돌아오기 힘든 전장으로 향하는 키리츠구와 토키오미를 지켜보는 아이리스와 아오이의 심정은 이루말할 수 없이 복잡미묘한 상태였을테지요.

물론, 비슷해보이면서도 다른 이 두 여성 캐릭터의 상황 대응 방식은 전혀 달랐지만요.


마술사의 아내가 됨으로써 비현실의 영역에 발을 들인 대가를 감당해야한다는 사실을 내심 수긍하면서도, 자신이 잃어버린 평범한 삶 속의 행복을 그리워했던 토오사카 아오이.

그리고 이와 반대로 하나의 이상향을 바라보며 같은 꿈을 품어온 자신의 소중한 사람을 위하여 모든 것을 희생할 준비가 되어 있었던 아이리스필 폰 아인츠베른.

이처럼 기묘한 대비 구도를 보여주는 연인들의 상황 속에서, 이들의 싸움은 이미 결말이 확정되어 있었던 것인지도 모릅니다.



한편으로,  마토우家의 이단아였던 카리야가 성배 전쟁에 뛰어들게 된 사연도 상당히 안타깝게 다가오더군요.

어쩌면 아오이는 "카리야는 부외자이므로 사쿠라의 일에 대해 간섭할 자격이 없다"고 일축함으로써 그만이라도 근원에의 도달이라는 이상향을 바라보며 점차 자멸의 수렁속으로 빠져들어가야만 하는 마술사의 길로부터 멀어진 채 평범한 삶을 살아가기를 바랬던 것인지도 모르는 일인데...

아이러니하게도, 카리야가 마술사의 숙명을 거부하고 가문을 뛰쳐나갔기에 적합한 자질을 지닌 후계자를 상실한 마토우家는 고육지책으로써 또다른 방법을 동원할 수 밖에 없었던 것이지요.



카리야의 업보가 낳은 결과물이, 사쿠라의 불행이었다는 잔혹한 진실!

이미 각인충에 의하며 심신이 모두 망가져버린 사쿠라이지만, 그러한 그녀라도 자신의 목숨과 맞바꾸어 구하겠다고 결심한 카리야...

그렇게, 그가 일생의 마지막까지 영위할 수 있을지도 몰랐던 평온한 삶의 길은 멀어져버리고 말았지만, 소중한 것을 지키지 못했다는 고뇌 속에서 속죄의 길을 구하던 그에게는 그 것이야말로 적당한 구원의 희망이자 해방구였던 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이윽고 시간은 흘러, 제 4차 성배 전쟁의 주역들이 각자의 비원과 한조각의 불안감을 품은 채로 후유키市에 하나 둘 등장하고...

성배 전쟁이라는 이름의 체스판에 게임말로써 참여하게 될 그들의 운명은 이제 예측 불가능한 신비와 비현실의 소용돌이 속에서 결정지어지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그들은 이내 깨닫게 되겠지요.

하나의 이상향만을 바라보며 달려온 싸움의 끝에서, 그들이 무엇을 얻고 무엇을 잃게 될 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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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화답게 성배전쟁과 관련된 배경 지식에 대한 설명이 이루어지며 세계관 및 각 캐릭터들의 소개로 끝난 에피소드였네요.

하지만 특별히 흥미있는 내용이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정말로 멋진 작화와 연출, 오프닝 음악에 매료되어 방영이 끝나는 시점까지 시간가는 줄을 몰랐던 것 같습니다.

마치 영화 상영관에 가서 멋진 작품 하나를 감상하고 나온 기분이랄까요? (그야말로 극장판 퀼리티!)

페이트 제로가 2쿨(24화) 분량으로 제작된다는데..... 만약 끝까지 이러한 퀼리티가 유지된다면 그야말로 2011년 4분기 애니메이션의 전설로 남을 듯 하지만서도 그 것은 너무 큰 욕심이고....;

아무쪼록 멋진 작화와 연출로 끝까지 감동을 선사해주는 작품이 되기를 기대해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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