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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INS;GATE (슈타인즈 게이트) 19화 ~ 무한연쇄의 아포토시스~ 본문

애니메이션/애니메이션 감상

STEINS;GATE (슈타인즈 게이트) 19화 ~ 무한연쇄의 아포토시스~

ksodien 2011.08.10 10:56

※ 감상문 내의 모든 스크린샷은 클릭하시면 커집니다~


 

슈타인즈 게이트 19화의 이야기는 점차 개인화ㆍ파편화 되어가는 현대 사회 속에서 정체성과 삶의 의미를 찾지 못한 채 부유하는 청춘의 아픔과, 그에 대한 격려와 희망의 메시지를 던져주는 에피소드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이야기의 중심에 바로 키류 모에카가 있지요.

그녀는 조연이되, 결코 조연만은 아닌 캐릭터였던 셈입니다.


그동안 슈타인즈 게이트 애니메이션의 감상문을 쓰면서 키류 모에카에 대한 설명을 여러 차례 하였기에, 보다 자세한 내용을 원하시는 분은 아래의 링크를 참고해주시기 바랍니다~ :)

① 그녀가 라운더의 길을 선택할 수 밖에 없었던 이유: 슈타인즈 게이트 제12화 감상문 <- 클릭!
(
감상문 마지막 부분)

② 키류 모에카의 고뇌와 딜레마: 슈타인즈 게이트 제13화 감상문 <- 클릭! (감상문 첫 부분)


원작을 아직 접해보지 않아 후반부 시나리오 전개의 내용을 모르시던 분들의 시점에서는 키류 모에카가 밉상으로만 보였을지도 모르지만, 위의 링크에 언급된 부분에서 설명하였듯이 결국 모에카 역시 군중 속의 고독이라는 흐름 위에 부유하며 인간적인 구원을 갈망하던 한명의 피해자였을뿐이었습니다.

제가 지난 화(18화)의 감상문에서 ‘인간은 자기 자신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 줄 수 있는 존재를 갈구(渴求)한다’고 했었는데요. 이는 키류 모에카 역시 마찬가지였습니다.

보다 엄격한 기준과 보다 뛰어난 능력이 요구되는 高스펙의 시대, '이러한 나라도 받아들여 줄 수 있는 사람이 있다면...' 이라는 생각은 단지 애니메이션 속의 캐릭터만이 하는 망상 따위에 그치지 않고, 어느정도 현실에도 존재하는 편입니다.

그러한 절망의 가운데에서 조건 없이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받아들여주겠다고 다가온 FB의 존재는, 틀림 없이 더없이 소중한 삶의 의미가 되었던 것이겠지요.

그러나 그렇게 고통의 시간을 보낸 끝에 겨우 찾았다고 생각했던 희망은 현실에 없는 것이나 마찬가지인 헛된 존재였고, 그를 위해 희생시켜야만 했던 사람이 사실은 정말로 소중한 존재였다는 얄궂은 운명의 희롱.....!

이번 화에서 눈여겨 볼만한 부분은 바로 이러한 키류 모에카의 이야기와, 그를 통하여 투영해볼 수 있는 현대인의 딜레마가 아닌가 싶네요.




야(한) 애니인줄 아랏네 ㅡㅡ

슈타인즈 게이트 19화의 감상에 앞서 주의해야 할 점은, 주변에 가족이나 친구, 직장 동료(!)가 있다면 가능한 이어폰이나 헤드셋 등을 이용하여 보시는 것이 더 좋다는 것입니다.

다소 자극적이고 선정적인 부분이 있거든요...; (바로 위의 스크린샷처럼;;)

그나마 국내 공영 방송사에서 들여오지 않았기에 망정이지.....ㅡ_ㅡ)

참고로 원작의 내용은 더욱 하드코어합니다...*-_-* (위험한 대사들 몇개가 잘려나갔음에도 불구하고 이 정도 수준....;)




그 이외에 이번 화에서 또다른 감상 포인트 중 하나를 떠올려보자면, 오카베와 모에카 사이의 휴대폰 쟁탈전 과정이 아닐까 싶네요.

스마트폰 중독의 위험성을 알아보기 위하여, 실험 대상자로부터 휴대폰을 강탈해봤습니다~ -_-)r



순간적인 상황 변화를 받아들이지 못하고 격한 반응을 보입니다!;


...이러한 점을 보면, 스마트폰 중독의 위험성을 아실 수 있..(콰직)





레알 충격과 공포의 2얼굴.....! 지나가던 크리스가 경악할 일인 듯;

참, 이번 화에서 그녀가 보여주는 급격한 감정의 변화와 그에 따라서 천차만별로 달라지는 모습이란...


레알 이 모에카가 그 모에카(슈타인즈 게이트 12화의 라운더 습격 장면)가 맞기는 한 것인지;;

아무리 휴대폰을 통한 가상의 관계에만 집중하며 대인 기피증까지 보이는 캐릭터라지만, 그야말로 흠좀무...; ㅡ_-);;



또한, 오카베와 크리스 사이의 사랑 이야기도 빼놓을 수 없겠지요!

화기 애애하게 만담을 나누는 것에서부터, 애정이 담긴 휴대폰 문자의 내용과, 서로 어려운 일이 있으면 마음을 터놓고 함께 고민하고 상담해주는 등..... 거의 부부나 마찬가지인 관계가 된 듯;;

역시 이 작품의 흥행을 책임지는 핵심 히로인이 아닐 수 없습니다....

"잊지 말아줘. 그 어떠한 세계선에서도, 당신은 혼자가 아니라는 것을...."이라는 크리스의 대사를 듣는 순간 부왘! >_<)b

오카베가 이야기 중에 딴청 피운다고 삐지는 표정도 귀엽네요~





마지막으로, 19화에서 마유리가 지른 덕질 관련 상품들을 살펴보니 왠지 현실에 존재하는 여러 콘텐츠들의 가벼운 패러디인 듯 하여 반갑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서글프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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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슈타인즈 게이트 19화에 대한 간단한 감상을 마칩니다~ _ _)


이번 화 에피소드에 원작 시나리오 상 격렬한 육체적 교감(?)을 동반한 휴대폰 쟁탈전 장면이 거의 그대로 나오는 것을 보니, 슈타인즈 게이트 20화에서 텐노지 나에(브라운관 점장님의 딸)의 『복수혈전: ~식칼 무쌍편~』도 별다른 수정 없이 절찬리에 상영(?)되지 않을까 싶네요; (후덜덜;)


음.. 그리고 사실 원작에서 오카베가 모에카의 집을 찾아가는 장면에서부터 휴대폰을 빼앗는 장면까지의 부분은 애니메이션 방영 시에는 전혀 다른 오리지널 에피소드로 대체되지 않을까 생각도 했었는데.... 별다른 내용 삭제 없이 나와서 잠시 흠칫했습니다.

젊은 여성이 혼자 사는 집에 무단침입해서 강도 행각을 벌이는 것이나 마찬가지인 내용이라, 모방 범죄를 초래할 위험성도 있거든요.

이와 관련하여, 예전에 방영되었던 『진월담: 월희』라는 작품의 경우 원작에서 주인공이 여성 혼자 사는 집 앞에 찾아가 초인종을 누르고, 사람이 문을 열고 나오는 순간 밀치고 들어가 칼로 무차별 난도질 한다는 내용이 TV 방영시에는 통째로 가위질 당했습니다.

뭐, 사회적 파장을 생각해본다면 당연한 일이었으니까요. 게다가 당시 일본에서 실제로 유사한 사건이 일어난지 얼마 되지 않았던 시기이기도 했고 말이지요.

요즘은 불황의 시기라 애니메이션 등의 콘텐츠 역시 더욱 자극적인 소재와 전개를 보여주는 경향이 있는데.... 그래도 어느정도의 선은 지켜야겠지요? ~_~;)y=3

▲ 본격 무서운 10대.jpg;; 네타를 원하는 분만 클릭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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