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테이블탑 미니어쳐 워게임 (74)
ksodien의 망상록
아득한 서기 4만년대의 미래, 우주로 진출한 인류의 은하 제국과 다른 외계인들 사이의 전쟁을 다룬 테이블탑 미니어처 워 게임 '워해머 40k'에 등장하는 최첨단 과학문명 기반 외계 종족 타우의 XV95 고스트킬 배틀슈트 모형을 조립해보았습니다. 이 보행형 기동 병기의 게임상 성능에 대하여 간단히 설명하자면, 스타크래프트2 테란 골리앗의 화력에 유령요원의 은폐 기능은 물론 점프젯 추진 장치를 통한 사신의 도약 능력까지 갖춘 상당히 흉악한[...] 존재라고 할 수 있지요. 게다가 고스트킬 배틀슈트의 광학미채 은폐 기능을 한층 강화시켜주는 보조용 드론들에 적군의 탐지 장비를 교란하는 최첨단 대전자전 장비까지 지니고 있어 배경 설정상은 물론 실제 게임 테이블 위에서도 상당한 생존성을 갖춘 특수임무용 인형기동병기..
후후, 역시 미니어처 워 게임용 모형들은 한자리에 쫙 모아놓은 모습이 더 보기 좋은 것 같습니다. :)
컨버전(conversion)은 개조 혹은 변환이라는 의미를 지닌 용어로, 미니어처 워 게임 플레이어들 사이에서는 기존의 미니어처 제작사에서 완제품 혹은 조립식의 형태로 제공되는 게임용 모형의 형태를 각자의 취향에 따라 어느정도 변형하여 사용하는 행위를 뜻하는데요. 저 역시 나름의 선호도에 따라 최근 출시된 우주 함대전 소재의 미니어처 게임용 함선 모형들의 간단한 개조를 시도해보았습니다! 그 결과물 몇 개를 올려보자면.... 이쪽은 생체 병기 기반의 외계 종족 스커지 소속의 우주 전투함들로, 원래는 왼쪽과 같은 형태로 조립되어야 하는 플라스틱 소재 함선 모형의 좌우측 날개(촉수...?;) 부분을 옆으로 돌려 붙이는 방식으로 새로운 느낌을 추구해보았네요. 그리고 이쪽은 드랍존 커맨더 세계관상으로 스타크래프트..
기존 킥스타터 후원자에 대한 보상으로 증정된 추가 함선 제품들까지 모두 조립해본 사진입니다. 스키피오급 순양전함 2대 / 벨레로폰급 중순양함 1대 / 오르페우스급 병력 수송선 2대 / 가니메데급 병력 수송선 1대 / 칼립소급 대전자전 호위함 2대 / 판도라급 레이저 포격함 3대 / 안드로메다급 호위 항모 2대 / 메데이아급 강습 수송선 5대의 1500점 규모 구성이라지요. :D 그러고보니 드랍존 / 드랍플릿 커맨더 세계관상의 신인류 공화국군은 각 병기의 명칭을 정함에 있어 여러 신화 속의 전설적 존재들을 즐겨 차용하는 경향을 보여주네요. 내친김에 게임용 모형들에 적용할 페인팅 색상 조합도 시험해보았네요. 신인류공화국의 경우에는 초고도로 발전된 최첨단 문명 사회의 거주자들이라는 설정에 힘입어 해외에서도 아..
작년 10월 31일을 기점으로 전격 공개되어 킥스타터 모금에 돌입했던 SF 우주 함대전 소재의 미니어처 워게임, '드랍플릿 커맨더' 의 후원자 제공 물품들을 약 1년하고도 2개월 가까운 기다림의 시간 끝에 마침내 받게 되었네요. 제가 선택한 작 중의 세력은 신인류 공화국으로, 기원이 알려지지 않은 신비의 최첨단 외계 지성체인 백색 구체(White Sphere)를 중심으로 고도의 과학문명을 이룬 인류의 또다른 후손들이 모여 결성된 국가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들은 흡사 공각기동대를 연상시키는 고성능의 전신 의체나 전뇌 기반의 가상공간 활동 등 Sci-fi 계열 콘텐츠를 좋아하는 사람에게 상당히 매력적인 요소들을 갖추고 있으며, 그러한 설정은 우주 전투용 함선들에도 여실히 적용되어 특별한 동력장으로 함선 전..
※ 본문 내의 각 이미지들은 마우스 왼쪽 클릭 시 원본 크기로 보실 수있습니다. 이번주의 게임에서는 막 입수한 드랍존 커맨더의 최신 확장 룰북 '리컨퀘스트 페이즈 2' 속의 새로운 미션 내용을 선택하여 플레이 해보았습니다. 서기 2507년의 머나먼 미래, 초공간 도약 기술의 개발로 빛보다 빠른 속도로 우주를 탐험하며 그 문명의 가지를 끝없이 뻗어나가던 인류의 황금기는 돌연 갑작스런 종언의 때를 맞이하여, 삽시간에 지구를 포함한 태양계와 그 인근의 주요 성계는 단지 '스커지'라고만 알려진 흉포한 외계 종족의 대규모 침공 아래 함락되고 맙니다. 하지만 이러한 절체절명의 위기 속에서도 마지막 희망의 불꽃은 결코 사라지지 않아, 다행스럽게도 인류의 중심 거주 성계들로부터 멀리 떨어져 있었던 덕분에 스커지의 탐지..
※ 본문 내의 이미지들은 마우스로 클릭 시 원본 크기로 보실 수 있습니다. 이번에는 무려 해외 공식 대회의 기준 규모인 1500점의 약 1.5배에 달하는 대규모의 전투로 고고싱! 승리를 위한 임무 목표는 군사상 주요 거점의 확보 및 전략상 고가치 목표물의 반출 여부로 승부를 겨루는 Take and Extract. 이제 플레이어 각자는 하나의 군대를 통솔하는 지휘관이 되어, 한때 아군 병력이 주둔했던 군사 지구 중심부 주요 거점의 탈환 및 그 주위에 숨겨져 있을 다수의 전략상 고가치 목표물들을 발견하여 전장 밖으로 안전하게 반출해야 합니다. 백색구체와 인류의 발전을 위하여! `ㅂ') 이 것이 바로 이번 전장의 군사 요충지인 모노레일 정거장. 이 열차의 선로는 외계의 포식자 스커지의 대대적 침공에도 불구하고..
최근 신인류 공화국군이 새롭게 선보인 신형 병기 중 하나인 ‘토르(Thor)’ 곡사포는 고대 지구의 문명으로부터 전승되어온 전쟁과 천둥의 신의 위명(偉名)을 이어 받아, 4연장의 총열이 연주하는 불과 죽음의 융단 폭격으로 목표 지역을 초토화시키는 역할을 맡고 있습니다. 대개의 경우 이 포격용 차량들은 적에 대한 타격을 극대화하는 동시에 그 반격에 따른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는 시야의 사각 지점에 배치된 후, 가장 용맹한 병사조차 극도의 공포 속으로 빠져들만큼 격렬히 쇄도하는 포탄의 비를 선사합니다. 이는 단연코 신인류 공화국군이 가용할 수 있는 최고의 광역 제압용 포격 차량으로, 우수한 사령관의 지휘하에서 적재적소의 시점에 투입된 ‘토르’ 곡사포는 원거리상의 능동 방어 체계조차 압도할 치명적인 탄약의 ..
※ 2014년도 7월 1일자의 공식 개발사 소식지에 실려있던 단편 소설의 내용을 번역한 것으로, 다소 의역의 비중이 높은 편입니다. :D † † † Everything burns! (모두 불태워버려!) “아브락시스, 이번의 일제 사격으로 인한 전적(戰績)은?” “68개체입니다, 주인님.” 카이우스의 의식은 신경망 접속 장치를 통하여, ‘Menchit’ 보행형 기갑 병기의 조종석에 결속된 채 휴면 상태에 빠진 자신의 육체 위를 고요히 부유하고 있었다. 모든 조종 체계는 원활히 기능 중이였으며, 아브락시스-그의 개인용 인공지능- 역시 사냥을 위한 만반의 준비를 끝난 채 그의 다음 지시를 기다리고 있었다. “내 생각에는 우리가 조금 더 나은 결과를 낼 수도 있었던 것 같은데 말이지? 자, 어서 이동 경로가 표..
NeoTerra Bolts(네오테라 볼츠)는 서기 22세기의 근미래, 우주 개척 시대의 새로운 초강대국으로 떠오른 판오세아니아의 주력 정예 보병들입니다. 이들은 우수한 최첨단 장비와 더불어 그 어떠한 격전의 한복판 속에서도 거의 대부분의 임무를 한치의 흔들림 없이 수행할 수 있을 정도의 기량을 갖추고 각종 국제 분쟁상의 해결사로 활약하고 있지요. 그러한 배경 설정 상의 묘사는 실제의 테이블 위 게임에도 여실히 적용되어, 이들이 착용하는 동력 장갑복에는 작 중 대부분의 일반적인 보병들이 지급받는 것과 비교하여 약 2배 가량 우수한 대전자ㆍ화생방 방어 능력이 탑재되어 있으며 또한 각 개개인은 무수한 전장을 헤쳐나온 고참병들답게 실제 게임 규칙 상 갑작스러운 장교 상실의 상황에서도 혼란 상태에 빠지지 않는 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