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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어처 워게임/워해머 40K, AOS

11월 워해머 취미 생활 근황

ksodien 2021. 11. 19.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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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플라스틱 썬더호크 구입

워해머 미니어처 게임 시리즈의 개발사인 게임즈 워크샵에서 최근 출시한 신제품입니다.

8mm 스케일의 공중전을 다루는 미니 게임 '에어로노티카 임페리얼리스'의 스페이스마린 측 전폭기로 등장하지요.

썬더호크는 오래전부터 워해머 40k 스페이스 마린 세력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이라면 누구나 하나쯤은 가지고 싶어했던 물건이었고, 저 역시 마찬가지였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썬더호크야말로 드랍포드와 함께 스페이스 마린의 작 중 존재감을 부각시키는 상징 그 자체였으니까요.

썬더호크 건쉽은 그동안 포지월드의 임페리얼 아머 캠페인북 시리즈 속의 삽화는 물론 블러드엔젤 챕터가 주인공으로 활약하는 워해머 40k 공식 애니메이션 'Angels of Death' 티저 영상에서도 비중있게 다루어질 정도입니다.

요약하자면 스페이스 마린에 관심있는 미니어처 덕후에게는 리얼 머스트 해브(must-have) 아이템이었던 것이지요.

100원짜리 동전과의 크기 비교샷

물론 8mm 스케일의 미니어처이기에 상대적으로 크기는 작은 편입니다만, 오히려 그렇기에 금전적인 부담을 줄일 수 있다는 나름의 장점 역시 존재합니다.

게임즈 워크샵에서도 팬층의 수요를 감안하여 워해머 40k 본편 게임에 등장시킬 수 있는 비율의 썬더호크 미니어처 출시를 결코 고려해보지 않은 것은 아니겠으나, 본판 게임에 등장하는 스페이스 마린 수송차량 하나조차도 최소 성인 손바닥 크기만한 물건이라는 점과 그 가격이 4만원대라는 점을 상기해본다면 그 몇배의 크기와 무게를 지닌 썬더호크는 크기면에서도 가격면에서도 심지어 덕후에게조차 부담이 되는 물건이 되고 맙니다. (만약 출시했다면 최소 15~20만원 예상)

때문에 규모의 경제 효과로 전세계 미니어처 게임 회사 중에서도 가장 과감한 라인업 투자가 가능한 게임즈 워크샵조차도 쉽게 결정하지 못하다가, 최근 새롭게 추진 중인 에어로노티카 임페리얼리스의 소형 항공기 미니어처로 나오게 된 것이지요.

제품 박스 안에는 플라스틱 런너 스프루 2장과 데칼, 육각형 바닥판 하나와 플라스틱 투명봉이 들어있습니다.

제품의 디테일은 상당히 만족스러운 편입니다. :)

저의 경우, 내친 김에 썬더호크 양 날개의 헤비볼터 터렛과 공대지 미사일들에 자석을 부착하여, 게임 중 자유롭게 돌리거나 탈착 시킬 수 있도록 했습니다.


2) 40k 밀리타룸 템페스투스 킬팀

워해머 40k 킬팀 미니어처 게임에 사용하기 위해 구입한 밀리타룸 템페스투스 사이온 모형 사진입니다.

밀리타룸 템페스투스 사이온은 작 중 아스트라 밀리타룸(임페리얼 가드)의 정예 보병들입니다.

초인인 스페이스 마린과 각종 흉악한 외계인들이 판을 치는 워해머 40k의 우주에서 평범한 인류 출신으로 맹활약한다는 멋진 설정을 지니고 있지요.

그러한 이유로 예전부터 언젠가 한유닛 정도는 지르고 싶었던 물건이었습니다. 킬팀 덕분에 부담 없이 딱 이것만 사고 끝낼 수 있어서 좋네요. ㅋㅋ


이상으로 저의 11월 워해머 덕질 근황 잡썰을 마칩니다.

여전히 코로나 여파가 남아있는 것은 물론 갑작스럽게 일상이 바빠져서 조립만 해둔 채 쌓여가는 미니어처의 탑-통칭 죄악의 탑-이 높아져만 가고 있지만, 그래도 가끔 이런걸 즐기는 소소한 낙으로 하루 하루를 견디며 살아갈 수 있는게 아닌가 싶네요.

날씨가 점점 추워지는 요즘, 여러분들도 감기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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