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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만의 미니어처 페인팅 - 전술기갑장비 '스쿠알로'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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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만의 미니어처 페인팅 - 전술기갑장비 '스쿠알로'

ksodien 2016. 3. 3.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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흠흠, 거의 5년만의 미니어처 페인팅 결과물이랄까요.

물론 그동안에도 말리폭스라든가 드랍존 커맨더 등의 새로운 작품들을 접하면서 최소한의 바탕색을 올리기 위한 초벌칠(priming) 작업을 진행하기는 했었지만, 그 경우는 커다란 붓으로 물감을 쿡 찍어서 대강 휘적 휘적 움직여주는 정도만으로도 무난하게 끝나는 과정이었으니...

아무튼 당초 예상보다는 덜 처참한[...] 수준이라 다행이 아닐까 싶습니다아아~ ;ㅁ; (쿨럭 쿨럭)

 

참고로 위의 미니어처는 스페인에 거점을 둔 해외 미니어처 게임 개발사, '코르부스 벨리'의 SF 세계관 기반 주력 콘텐츠 『인피니티』 의 작 중에 등장하는 인류의 최신예 기갑전술장비로, 조종사가 전장 밖 약 수백 KM 지점에 위치한 장갑 지휘 차량이나 군사용 벙커 내부에서 가상 현실 인터페이스를 거쳐 원격으로 통제하는 신개념의 차세대 병기라는 배경 설정을 지니고 있답니다.

때는 약 2100년의 끝자락을 향해가는 우주 대 개척의 시대. 끊임없이 격동하는 국제 정세의 소용돌이와 그 촉매제로 작용한 지구 자원 고갈의 난제 속에서도 인류는 지속적인 혁신을 이루어, 마침내 인간의 의식과 기억조차도 데이터 화 해낼 수 있는 경지에 도달하게 되나 동시에 얄궂은 운명의 변곡점을 맞이하는데...

영토 확장을 위한 탐사 중 우연히 발견한 하나의 웜홀로 인하여 인류는 거대한 외계의 성간 제국과 언제 끝날지 모를 전쟁을 시작하게 된 것이었지요. 물론 긴급히 모여든 국제 연합군의 결사항전으로 전황은 일시적인 교착 상태에 빠져들고 잠시간 숨을 돌릴 수 있게 되었지만, 그 와중에도 인류 사회 내부의 복잡다단한 이해 관계로 인한 분쟁의 연쇄는 결코 사라지지 않은 채 소규모의 특수 부대 투입을 통한 각국 사이의 상호 견제와 앞서 침공해왔던 외계 제국 2차 선발대의 파괴 공작 등이 빈발하는 그림자 아래의 전쟁 '코드 인피니티'의 시대가 막을 올리게 됩니다.

 

.. 에에잇! 이 이상 길고 긴 설명이 무슨 소용이 있나요!!!

그냥 대 서사시적 분위기의 SF 기반 세계관과, 그 기저에 깔린 양자 컴퓨터와 전뇌 공간 등의 배경 설정 요소 및 이를 구체화시킨 일련의 디자인들이 마음에 들었다면 그것으로 OK인거죠!! 'w')

더불어 일본풍 애니메이션 작품들의 영향을 깊게 받은 콘텐츠 전반의 기조 역시... *-_-* (퍼퍽)

 

그러한 이유에서인지, 흡사 Baldr Sky의 주인공 기체인 'Shadow Wolf' 를 연상시키는 미려하고도 날렵한 외관의 인형 기동 병기들도 곳 곳에서 보이더라구요~ +_+)b

 

후후... 오죽하면 주석 재질의 미니어처를 극도로 기피하는 성향의 제가 지갑을 열게 만들 정도이니... ㅡ_-y=3 (/먼하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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