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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ar Wars Armada Battle - Contested Outpost (300pts) 본문

미니어처 워게임/배틀 리포트

Star Wars Armada Battle - Contested Outpost (300pts)

ksodien 2015. 8. 9. 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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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의 게임에서는 다시금 저항군 對 은하 제국간의 전투가 뙇...!

당초 계획 상으로는 지난번의 구성과 정반대로 오직 빅토리급 스타 디스트로이어만으로 구성된 함대로 출격하는 것이었지만, 보다 즐거운 게임 진행을 위하여 시작 직전에 상대측 플레이어이신 수박남자님과의 협의를 거쳐 대폭 변경을 하게 되었답니다.

그도 그럴 것이, 오늘 상대하게 되었던 저항군 함대의 경우 후덜덜한 포스의 소유자 '루크 스카이워커'가 포함된 다수의 엑스윙 편대가 포함되어 있었거든요. 여기에 빅토리급 스타 디스트로이어만의 편재로 맞서게 될 경우 그 승패의 여부를 떠나서 게임의 흐름 자체가 자칫 일방적이거나 혹은 단조롭고 지루한 양상으로 전개될 가능성이 높았던지라... ~_~)a

 

결론적으로는 그렇게 한번 구성을 바꿈으로써 서로가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게임이 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D

게임 시작 직후 전투 공역에 진입한 양측의 함대가 미션 목표인 전장 중앙부의 전초기지를 향해 빠르게 나아가다가, 이내 함재기간의 근접전이 발생하고 그 과정에서 '은하 제국의 루크 스카이워커'라 불릴 정도의 에이스인 순티르 펠 남작의 타이 인터셉터를 필두로 한 총 5개 비행 편대의 집중 공격을 받은 루크 스카이워커의 엑스윙 편대가 괴멸당하면서 제국군이 초반의 기선을 제압.

그 후에는 나름 충실한 전열 함대전의 풍경 위에서 힘의 균형이 아슬아슬하게 유지되다가, 후반부에 타킨 대총독이 탑승한 기함이 격침되면서 저항군이 근소한 차이로 승리의 영광을 쟁취했습니다!!! (/~_~)/ - 역시 정의는 승리하는 법... ;ㅁ;

- 붉은색 경고등이 점멸하는 탈출정의 좌석 위에서, 지고한 은하 제국의 대총독 '윌허프 타킨'은 관망창 너머로 펼쳐진 검고도 어두운 진공의 바다를 바라보며 찰나의 상념 속으로 빠져들었다.

 불과 수미터에 불과한 두께의 방호벽 저 편에서 이따금씩 밀려오는 전자기 펄스의 반동과 섬광의 격류 덕분에 그가 역설적으로 냉철한 지휘관으로서의 면모를 유지할 수 있었던 점이 그나마 다행이라고 해야할까?

 그리고 약간의 시간이 더 흐른 후, 외부에서 보기에는 그저 대국적 관점에서 고도의 전략안을 재검토하는 것처럼만 보이는 제국 최고위급 통치자의 입술 아래로 나지막한 탄식의 한마디가 흘러나와, 그 날개를 펼치며 공기 중으로 녹아들어갔다.

 

'으앙, 내 전용 스타 디스트로이어... xxx쨔응 일러스트 도장 작업한지 일주일 밖에 안 지난 새물건인데에에!! 8_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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