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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ar Wars Armada Battle - Intel Sweep (300pts) 본문

미니어처 워게임/배틀 리포트

Star Wars Armada Battle - Intel Sweep (300pts)

ksodien 2015. 6. 21. 2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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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현재 해외의 스타워즈 아르마다 공식 대회의 정규전 규모에 준하는 300점대의 게임을 진행해보았습니다.

빅토리 2급 스타 디스트로이어 2척 및 타이 파이터 6개 편대의 구성!!!

 

임무의 주요 목표는 바로 주요 군사 정보의 수집을 위한 강행정찰 작전.

전장 내 모든 지형지물들의 배치가 완료된 이후, 우선권 판정에서 후공으로 결정된 플레이어가 하나의 오브젝트 토큰을 놓는 것을 시작으로 양측이 일련의 정해진 규칙에 따라 번갈아가며 총 5개의 오브젝트 토큰을 전투 지역 내 곳 곳에 분산 배치하는 것으로 게임의 준비가 끝나게 됩니다.

그리고 매 턴 시작 시 각 함선이 기동하면서 전투 지휘를 개시할 때, 그 주위로부터 일정 거리 이내에 존재하는 오브젝트 토큰 하나를 회수 할 수 있으며 최종적으로 이 토큰을 보다 많이 얻은 쪽이 75의 추가 승점을 얻는 방식이라고 하네요.

 

제1턴 - 저항군과 은하제국군 함대 모두 각 오브젝트 토큰의 신속한 선점을 위해 전장의 중심부를 향하여 빠르게 나아갑니다.

 

제2턴 - "이 지역의 군사 정보는 다 내꺼야! 크르릉 `ㅂ') " - 은하제국군의 스타 디스트로이어들은 엔진 속도 감속 명령을 내리며 즉각 포격전을 시작, 이에 저항군은 우회 기동을 통한 취약점 공략 방안으로 대응해오기 시작하는데...

 

제3턴 - 정예로 단련된 포격 전문 요원들의 활약에 힘입어(Gunnery Team 업그레이드), 좌측 스타 디스트로이어와 현측 화력을 주고받던 저항군의 코렐리안 콜벳 1척이 격침!

하지만 게임의 후반부인 5턴째에, 불현듯 위의 성과(?)는 저의 게임 규칙 오적용(misapplication)에 따른 결과였음을 깨닫게 되면서 이번 플레이는 무조건적인 저의 패배로 처리하기로 했답니다. ;ㅁ; (왜냐하면 그 규칙 오적용이 게임 전체에 미치는 영향이 상당히 컸던지라;;; )

원래 이 게임에서는 각 함선의 공격 턴에 총 2회의 제한 내에서 전면과 양측면 그리고 후면 중 각 한 곳으로부터 포격을 할 수 있고, 이러한 공격은 한쪽 면당 한번씩만 가능하지만 Gunnery Team 업그레이드 카드를 구입할 경우 한쪽면에서 2회의 사격이 가능해지는 대신 동일한 대상에게 연속 공격은 불가능하다는 제한이 붙거든요. 그런데 그 제한 부분을 깜빡하고 코렐리안 콜벳에 극딜(?)을 넣어버렸으니...llorz

 

제4턴 - 본격 에러플은 계속된다! (...)

이번에는 우측 스타 디스트로이어와 전면부 화력을 교환하던 저항군의 네뷸룬 B 호위함이 제국측의 연속 포격으로 폭파되지만, 원래 정상적인 규칙의 적용이 이루어졌다면 여기서 터졌을 함선이 아니었던거죠; (쿨럭쿨럭)

아무튼 저항군의 남은 함선 2척은 지속적인 우회 기동을 통하여, 이내 빅토리 2급 스타 디스트로이어들의 뒤를 잡는데 성공합니다.

 

제5턴 - '으잉...? 그러고보니 Gunnery Team 업그레이드 카드가 이렇게 좋은 것이었던가;; ㅡ_ㅡ) ' - 마침내 사태의 심각성을 인지한 저의 경악...

Gunnery Team 규칙 오적용이 아니었더라면 아직 최소 3척의 저항군 함선이 강강수월래를 하며 우측의 스타 디스트로이어에 포격을 집중하고 있었을 것이기에, 이미 이 시점에서 제국군측의 패색이 짙어지지 않았을까 싶네요.

왜냐하면 저 당시에 우측 스타 디스트로이어의 남은 내구력은 단 2점이었기에...(...) 저항군의 함선이 1척만 더 살아남아 공격했더라면 바로 터졌을테니 말이예요. (더불어 저 우측 VSD에 대부분의 함선 업그레이드가 들어감 ->>> 침몰 시 저항군이 다량의 승점을 얻게 됨)

 

제6턴 - 전자 방어막이 모두 소진된 상태에서 후면으로부터의 집중 타격 및 엑스윙 편대의 연속 폭격을 받은 스타 디스트로이어 한척이 파괴되면서 게임 종료.

일단은 약 200점대 150점 대의 승점 차이로 은하제국군이 앞섰지만, 앞선 규칙 오적용이 없었을 시 당연히 최소 1척이 더 생존에 성공했을 저항군측의 함선 배치 비용을 고려해 볼 때 역시나 제국군의 패배로 처리하는게 맞다고 생각하네요.

그도 그럴 것이, 보다 배치 비용이 저렴한 CR90 코렐리안 콜벳만 하더라도 몇가지 업그레이드를 하고나면 50점을 훌쩍 넘어가버리더라구요. 아하핫~+_+); (최소 그 것만 안터졌더라도 저항군측이 확실히 승리했을테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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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참, 그리고 게임이 끝난 후 바로 이걸 질렀습니다!

그 것은 바로 스타워즈 아르마다 제국군의 여러 게임용 함재기 모형들이 들어있는 확장팩[...]

제품 후면의 설명을 보니, 각 타이 파이터의 기종 별로 2개 편대 분량의 모형들이 들어가 있다고 하네요.

 

그리고 저걸 열어보면, 안에는 이러한 구성품들이 들어가 있습니다.

특히나 이 확장팩에서 주목할만한 요소는 스타워즈의 작 중에서 눈부신 활약을 펼친 여러 영웅 캐릭터들의 존재가 아닐까 싶네요.

우선 위의 사진 속에 나온 순티르 펠(Soontir Fel)의 경우 스타워즈의 세계관 내에서 최고의 전투기 조종사 중 한명으로 일컬어졌던 은하제국군의 영웅으로, 비교적 평범한 농가에서 태어나 타이 파이터 조종사로서의 전적을 쌓아가며 나중에는 남작이라는 귀족의 위치에 까지 오른 입지전적 인물이기도 하답니다.

 

해외 위키의 관련 항목에 따르면 그 능력이 너무나도 출중했던 나머지, 순티르 펠과 사이가 틀어진 상관이 그를 일부러 저항군과의 격전이 예상되는 사지(死地)로 파견했음에도 불구하고 곧 저항군에게 사로잡혀 전향을 권유받고 로그 스쿼드론에 들어가는 것은 물론 나중에 저항군의 일원으로서 은하제국군에 포로로 잡혔을 때에도 앞서 그를 위험한 작전에 밀어넣었던 바로 그 상관이 순티르 펠을 죽이지 않고 쓰론 대제독 휘하의 함대로 배속시킬정도였으니 말이예요. (게다가 나중에 이 순티르 펠의 후손이 신생 은하제국의 황제가 된다죠; 후덜덜)

반면 타이 폭격기의 조종사인 라이머(Rhymer) 소령의 경우에는 딱히 이렇다할만한 무용담이 언급되지 않지만...

그래도 다스 베이더 직속의 함대인 죽음의 전대에서 복무했다고 하니 그 실력은 틀림 없을테지요. 참고로 저 라이머 소령이 들어가면, 제국군 함재기들이 중거리에서 대함 폭격을 날려댑니다. ㅡ_-); 저기에 호위 기능이 달린 타이 어드밴스드 편대 2개를 붙여주면 으앜! (원래 기본 규칙 상으로는 근접 거리에서만 함재기의 대함 폭격이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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