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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지의 제왕] 아이센가드 군대의 핵심, 우르크하이에 대하여....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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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지의 제왕] 아이센가드 군대의 핵심, 우르크하이에 대하여....

ksodien 2012. 3. 18. 0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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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의 게시물은 해외의 미니어처 워 게임 제작사 중의 하나인 Games Workshop의 반지의 제왕 룰북 내용 중 우르크하이에 대한 소개를 번역한 것입니다. :D


『 The URUK-HAI 』

우르크하이는 중간계에 암약하는 모든 어둠의 권속들 중에서도 가장 위협적인 존재 중 하나로서, 이들은 기존의 오크에 비하여 보다 큰 체격과 강인함을 지니고 있을뿐만 아니라 , 용맹함과 호전성이라는 측면에서도 비교불허의 우위를 지니고 있는 일종의 개량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기묘하게도, 이들의 기원에 대해서는 알려진바가 없으며 심지어 중간계 서부 역사의 기록들 속에서도 정체불명의 존재로 언급되고 있을 뿐입니다.

혹자는 이와 관련하여 곤도르의 구(舊)수도였던 오스길리아스의 함락 당시 우르크하이의 첫 출현이 목격되었다고 주장하며, 그에 대한 또다른 견해로써 반지 전쟁을 준비하던 사루만이 필요에 의하여 만들어낸 병사들이라는 가설이 제시되기도 합니다.


물론 결론적인 시각에서 본다면, 이들의 탄생 배경에 대한 진실은 후자의 내용에 해당한다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아이센가드의 우르크하이는 사루만의 거처인 아이센가드 오르상크의 지하 동굴 내부에서 진행된 수많은 이종 교배의 실험 끝에 탄생한 존재로서, 실질적으로는 이미 수 세기전에 사우론이 만들어낸 생물학적인 작업 공정을 그럴듯하게 따라한 모조품에 불과합니다.


아무튼, 우르크하이들의 탄생 비화가 어떠한 것이든지간에, 그들은 전쟁이라는 단 하나의 목적을 위하여 만들어진 투사들이며, 그 존재의 의미에 걸맞는 공격성과 대담함을 지니고 있습니다.

아이센가드의 우르크하이 군대는 오직 그들의 주인인 사루만에게만 충성을 바치며, 그의 명령이라면 일말의 주저함도 없이 죽음의 전장 속을 향해 나아갈 것입니다.

이처럼 그들이 지닌 투사의 자질이야말로 우르크하이가 일반적인 오크들과 대비되는 부분으로써, 전투 중 행군 대열의 후방에서 불꽃을 튀기며 휘둘러진 채찍의 뜨거움을 맛 본 후에야 비로소 전선으로 돌격하는 오크들의 행태는 우르크하이들에게 있어 그저 하찮은 겁쟁이로 비쳐질 뿐입니다.


또한 이들은 오크의 약점 중 하나인 태양광에 대한 저항력을 높이기 위하여 유전자 배양 단계에서 트롤의 일부 형질을 이식받으며, 그 덕분에 태양이 높게 떠오른 대낮의 환경 하에서도 안구의 선천성 색소 결핍증에 의한 시야의 방해 문제 없이 원활한 전투를 이어나갈 수 있습니다.

이는 비록 트롤처럼 태양 아래에서 돌로 변하지는 않으나 대신 행동에 상당한 제약을 받으며 전투력의 손실을 초래하는 일반 오크와 비견되는 또다른 장점 중의 하나로써, 우르크하이에게 있어 태양이란 그저 자신들을 도발하는 하나의 방해물에 불과합니다!

◈ 번역물 源출처: Games Workshop, The Lord of The Rings Rulebook, P 117






이렇게하여 반지의 제왕 미니어처 워게임 룰북에 소개된 아이센가드 우르크하이 관련 내용을 간단하게나마 번역해보았습니다~ ㅡ_-)r

 

 

아이센가드는 본래  곤도르 서부 방어선의 일익을 담당할 예정으로 건축된 요새였으나, 이러저러한 어른의 사정(...)으로 오랜 기간 방치되다가 사루만에게 인계되면서 중간계를 위협하는 악의 세력 측 중요 거점 중 하나로 거듭나게 되지요.



암흑의 군주 사우론의 위협으로부터 중간계를 수호하는 중요한 임무를 부여받아 오랜 기간 그에 대한 대응 전략을 연구해온 사루만이었지만, 수세기에 걸쳐 계속된... 마치 끝이 보이지 않는 암흑 속의 터널과도 같은 고뇌와 절망의 길 끝에서 사루만의 사고는 점차 변질되어갔고, 결국에는 자신이 절대 반지를 소유하여 중간계를 지배하고자하는 야욕을 지니게 됩니다.

그리고 반지 전쟁이 암박한 시점에서, 사루만은 사우론으로부터 하나의 통보를 받게 되지요.

 

"모르도르의 위엄에 걸맞는 군대를 만들어라...."


이는 사루만이 사우론의 동맹으로써 참전할 자격이 있는지를 시험하기 위한 절차로 보여지며, 이에 따라 한 때 고요한 하늘 아래 아름답게 녹음이 우거진 풍경을 자랑하던 아이센가드의 계곡은 이내 울퉁불퉁하게 황폐화된 지표면과 그 갈라진 균열의 틈 사이로 용광로의 짙은 매연이 뿜어져 나오는... 무미건조한 잿빛의 색조에 물든 성채로 변모해버리고 말았습니다.

하지만 이는 본격적인 병력의 양성을 위한 준비 단계에 불과했으니....



사실 사루만은 사우론의 요구대로 절대 반지를 탐색ㆍ확보하여 그에게 전달할 마음이 전혀 없었습니다.

그 이유는 위에서도 언급한바와 같이, 자신이 이를 적절히 닌자(-_-;)함으로써 본격 중간계의 지배자가 되고자하는 욕망이 있었기 때문이지요.

때문에 사루만은 사우론의 지시를 이행하는척 하면서 별도의 우르크하이 부대를 운용하여 절대 반지를 먼저 차지하려하였습니다만, 계획대로 잘 진행되지는 않았지요.

뭐 경량화된 무장으로 산림 지역 전투에 강점을 보이는 우르크하이 정찰병들을 투입한 것은 나름 적절한 선택이었지만, 반지 원정대가 좀 많이 강한 편이었던지라... --;



 

 

결국 계획도 말아먹고 설상가상으로 (영화에서는 나오지 않는 부분입니다만) 절대 반지 상회 입찰(*-_-*) 행위를 사우론에게 들키는 바람에 씐나게 갈굼당한 사루만은 분노의 올인 러시를 감행하게 됩니다.

뭐, 나름 기계 공학 스킬 만숙에 전략가로서의 능력도 탁월한 그였기에 이번에야말로 무엇인가를 보여주는가 싶었는데....

...........
.......
....
..
.

....그랬는데!;



이번에는 무려 1만명 이상의 중무장 병력을 싹 말아먹고 리얼 퇴갤 크리티컬마저 맞아버렸으니... [...]

사루만의 우르크하이 군대는 장비도 최신식인데다가 병사 개인의 전투력도 일반적인 인간보다 우수하고, 더불어 체계화된 전술마저 구사하는 그야말로 후덜덜한 병력이었지만 이래저래 운이 없었던 셈이지요. (그래도 덕분에 중간계의 평화는 지켜졌...;)

하지만 이런 저런 악의 세력 이미지에도 불구하고, 전원 중장 갑주 착용에 기계식 석궁 등 나름 중간계 과학의 최첨단을 달리는 신형 무기의 존재 등으로 인하여 제 입장에서는 개인적으로 가장 끌리는 진영이 된 것 같습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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